[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아우디는 29일(현지시각) RS6 및 RS7의 퍼포먼스 버전을 공개했다. 신형 모델은 RS6 아반트 및 RS7 스포츠백보다 장비와 성능이 더 향상됐다.
차량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아우디의 트윈 터보차지 4.0L V8엔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최대 부스트 압력 증가로 인해 표준 RS6 및 RS7 모델에 비해 파워가 향상됐다. 차량은 621마력 및 86.6㎏f·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4륜으로 전달된다. 차량의 0→100㎞/h 도달시간도 기존 모델보다 0.2초 더 빠르다.
다른 RS6 및 RS7 라인업 모델에는 옵션으로 제공됐던 RS 다이내믹 패키지는 표준으로 적용됐다. 차량에는 쿼트로 스포츠 디퍼렌셜이 장착된 리어 액슬이 탑재됐으며, 최고 속도도 증가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RS 다이내믹 패키지 플러스를 적용할 경우 차량의 최고속도는 304km/h이다. 그리고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돼 제동력도 향상된다.
RS6과 RS7 퍼포먼스에는 매트 그레이 색상의 22인치 휠과 동일한 색상의 외관 스타일링이 표준으로 적용된다. 차량의 RS 스포츠 배기 가스 팁은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됐으며, RS 배지도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됐다. 카본 블랙 버전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두 차량의 실내는 RS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함께 대조적인 스티치와 세부 장식이 빨간색, 파란색 또는 회색으로 제공된다. 또 옆 지면에 ‘RS 퍼포먼스’라고 투사되는 퍼들 조명도 장착됐다. 이 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시스템, 주차 보조 기능, 3D 사운드 및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도 차량에 적용됐다.
아우디는 퍼포먼스 모델에 차량 방음재를 줄여 실내에서 차량의 엔진 소리가 기존보다 더 잘 들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차량의 무게도 약 8kg 줄었다.
신형 차량은 12월 8일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RS6과 RS7 퍼포먼스의 판매 가격은 각각 11만 2650파운드(한화 약 1억 7800만원) 및 11만 6305파운드(한화 약 1억 8400만원)에서 시작된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