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꺼주지 않는 PC 다 꺼져줄래?"
다소 도발적인 문구로 유쾌하게 자극하는 모뉴엘(대표 박홍석, www.moneual.co.kr)의 친환경 컴퓨터, 소나무 PC의 캠페인성 TV광고가 요즘 화제다.

광고는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는 컴퓨터·주변기기의 전원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쓰거나 책상 밑의 콘센트를 뽑기 위해 힘을 쓰다 책상에 머리를 찧은 모습 등 컴퓨터를 쓴다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복잡하게 얽힌 콘센트 중에서 어떤 선을 뽑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사무실의 전원을 다 꺼버리는 모습도 마냥 웃지만은 못할 모습이다. CF는 주변기기의 콘센트가 뽑힌 자리에 소나무가 자라나는 그래픽을 통해 ‘콘센트를 뽑아 환경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네티즌들은 “책상 밑에 쭈그려 전원을 뽑거나 뽑지 말아야 할 콘센트를 뽑아 당황하는 모습들이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공감 의사를 표했다.

소나무PC는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내장해 주변기기 대기전력 0W를 실현한 친환경 PC로 모뉴엘의 관계자는 “국내의 기업과 가정의 데스크탑 PC의 30%만 소나무PC로 바꿔도 연간 5.9억KWH의 에너지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억kg 절감할 수 있는 수치로 2-3년생 소나무 1억 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 500억원의 전기세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표적인 환경 NGO인 환경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STOP CO2 STAND BY ZERO’란 친환경 캠페인을 벌여나가 그린 IT 기술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뉴엘은 이달 31일까지 소나무 PC 홈페이지(www.sonamupc.com)를 통해 TV CF 스크랩과 함께 전력 줄이는 방법에 대한 팁을 소개하면 소나무PC, 자전거, LED조명 등 친환경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