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Y-QT300은 보급형 포터블 개념을 표방한 제품인 만큼 풀HD(1080i/p) 영역인 블루레이급의 동영상은 재생을 하지 못합니다. DVD 영상인 ISO, VOB, VIDEO_TS 등등을 지원하고, MPEG-1/2/4와 DIVX와 XVID 코덱 영상을 지원합니다. 즉, SD급과 준HD급(720 i)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TY-QT300의 자세한 스펙은 BK인포컴에서 발췌한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다수의 영화들이 SD급과 준HD급(DVD립) 수준으로 많이들 리핑되기 때문에 출장이나 여행 중에 숙소에서 보는 작은 화면의 TV로 보기에는 화질에서 별 불만거리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풀HD 블루레이급을 원한다면 집에서 상비해놓고 쓸 제품을 골라야겠죠. 그리고, 그런 제품들은 아직 주머니나 가방 포켓에 들어갈만한 컴팩트 포터블용 사이즈가 없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NTY-QT300이 집에서 놓고 쓸만한 제품이 못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HDMI를 지원하기 때문에 집에 HDMI가 지원되는 LCD나 PDP를 보유하고 있다면 깨끗한 화질로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걸로 봅니다. 다만, 풀HD급 영상은 안되는 것을 수긍하고 눈높이에서 낮춰야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풀HD 영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환경이라면 굳이 일부러 블루레이급 영화를 볼 이유도 없고 대다수의 영화들이 SD급 준HD급들이기에 이러한 조건에 포함되는 유저라면 NTY-QT300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몸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상 재생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VD 이미지 파일인 ISO 파일을 재생시켜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DVD의 환경 그대로 타이틀 메뉴 기능이 정상 동작합니다. 일반 DVD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는 경우와 동일하게 리모컨으로 자막 기능 선택이 잘 됩니다.
NTY-QT300은 USB 호스트를 통해 외장 ODD도 지원을 합니다. 따라서 외장 DVD 드라이브만 추가하면 ISO 이미지 파일 뿐만 아니라 DVD 디스크의 구동도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info 버튼을 누르면 트랙 정보와 반복 재생 여부 및 재생 시간 등이 표시됩니다.
DVD 리핑 파일인 VOB의 재생을 시켜봤습니다.
VTS 01 0.VOB 파일을 선택하니 아래와 같이 재생이 됩니다.
MPEG 파일도 재생을 잘 해냅니다.
가지고 있는 MPEG 동영상이 짧막한 MPEG-2로 된 뮤직비디오 한 편 뿐이라 다양한 버전까지는 체크를 해보진 못했습니다만 MPEG은 다양한 변종 포맷이 존재하지 않고 한정되어 있기에 어지간하면 무난히 재생되는 편이라고 판단합니다.
다음으로는 divx 코덱으로 된 영상들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아래 사진의 영상은 divx 5 코덱으로 된 뮤직비디오입니다. 리모컨의 info 버튼을 2번 누르면 아래 화면과 같이 화면 상단에 원하는 시간대로 점프하는 기능인 GOTO 메뉴가 나옵니다.
NTY-QT300에는 라스트 메모리 기능이 없기 때문에 중간 정도까지 본 영상을 다시 이어 보려면 GOTO 메뉴로 전에 봤던 시점의 시간대로 점프해서 시청해야 합니다. 라스트 메모리가 없다는 부분이 좀 많이 아쉽네요.
divx 4 코덱으로 된 뽀로로 애니메이션입니다. 별 문제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xvid 코덱으로 된 영상들의 테스트를 했습니다.
1280 x 544 해상도의 영상은 unsupported video란 메시지가 표시되며 재생되지 않았습니다. NTY-QT300의 재생능력을 벗어나는 영상은 이와 같은 경고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xvid 코덱 영상들은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었습니다.
동영상 재생 테스트 결과 800 x 600 범위 이내의 영상들이면 무난히 재생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스펙에서 명기된 수준의 동영상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다수의 영화들이 이 정도의 수준으로 많이 리핑되고 코딩되고 있으므로 풀HD급 영화만 아니면 왠만한 영화들을 감상하는데는 그다지 문제는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