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집전화와 인터넷전화가 하나로 합쳐진 `쿡허브폰`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내전화 이용, 착신 등 평소에는 집전화로 사용하다가 시외나 국제전화는 통화료가 저렴한 인터넷전화로 걸 수 있다. 쿡허브폰은 인터넷전화 번호와 집전화 번호가 함께 있어 별도의 모드변경 없이 인터넷전화와 집전화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이나 개인매장 등 어디라도 쿡허브폰만 있으면 와이파이존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쿡허브는 폰 2년 약정 시 무상으로 임대 제공된다.
쿡허브폰은 삼성전자를 통해 우선 출시됐으며, 이달 중 LG에릭슨, 아프로텍, KT 테크 등의 제품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집전화와 인터넷전화 결합 2년 약정 시 3만9600원(부가세 포함)이다. 무선전화기만 추가로 구매해 최대 3대까지 같은 번호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당 구매가격은 8만 8000원이다.
KT 홈고객전략본부장 송영희 전무는 “쿡허브폰은 하나의 단말기로 집전화와 인터넷전화 각각의 장점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쓸 수 있고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쿡허브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홈 기능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