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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만든 ‘친환경 LED 모니터’, 알파스캔AOC e2440Vh

    • 매일경제 로고

    • 2010-10-18

    • 조회 : 1,96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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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친환경’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상 이변, 자원의 고갈, 해일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같은 이상 현상이 근래 들어 자주 나타남에 따라 더욱 친환경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유독성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며,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등 종류도 다양한 산업현장의 ‘친환경’ 운동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매김했다.

     

    당장 우리 생활과 뗄 수 없는 IT기기들 역시 이러한 친환경 운동에 하나둘 동참하고 있다. 상당수의 제조사들이 제품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며, 유해 물질 사용을 줄이는 등의 시도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것.

     

    종류도 다양한 IT기기들 중에서 PC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인 모니터의 경우,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소비전력을 낮추는 등의 노력을 통해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CCFL방식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고, 수은과 같은 유해 중금속도 사용하지 않는 LED 백라이트의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대기업 못지않게 ‘친환경 경영’을 추구해온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알파스캔(아델피아인터내셔날)이 최근 선보인 ‘알파스캔AOC e2440Vh’도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대표적인 친환경 모니터 모델이다.

     

    그런데, 적지 않은 LED 모니터중에서도 알파스캔AOC e2440Vh는 더욱 차별화된 기능과 특징을 앞세워 ‘친환경 모니터 중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친환경 모니터 알파스캔AOC e2440Vh의 외형은 기존의 평범한 모니터들과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기존의 모니터들이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 도시적이고 다소 경직된 멋을 추구한 것과 달리, 알파스캔AOC e2440Vh는 직선 디자인 속에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곡면이 다수 가미된 감성적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그로시 마감처리된 베젤과 모니터 스탠드의 테두리에는 짙은 남색의 투명 크리스털 소재를 적용, 어렴풋이 비치는 디자인을 구현해 멋을 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알파스캔AOC e2440Vh는 친환경 디스플레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그렇기에 디자인에 있어서 LED의 덕을 본 부분도 있다. 일반 CCFL 백라이트 모니터에 비해 날씬한 두께가 그것이다.

     

    테두리 베젤의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손가락 하나 두께만한 18.5cm에 불과하다. 물론 AD보드와 각종 입출력단자 등이 있는 뒷면 중앙부로 갈수록 조금씩 두꺼워지는 형태긴 하지만, 일반 CCFL방식 모니터에 비하면 상당히 얇은 수준이다. 이는 CCFL에 비해 훨씬 작은 공간으로도 동일한 밝기를 낼 수 있는 LED라는 소자 덕택이다.

     

     

    ‘친환경 모니터’를 표방하고 있는 알파스캔AOC e2440Vh는 디자인에 있어서도 친환경 요소를 담고 있다. 스탠드와 모니터 뒷면에는 여타 모니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꽃이나 식물의 형상을 연상시키는 이 독특한 문양은 ‘플로랄 디자인’이라고 하는 알파스캔AOC e2440Vh의 외형적 특징 중 하나다. 알파스캔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디자인 역시 친환경에 특화된 제품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장식요소라는 것.

     

    궂이 친환경적 요소를 떠나,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알파스캔AOC e2440Vh의 플로랄 디자인 문양은 외관상으로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이처럼 보기 좋고 아름다운 알파스캔AOC e2440Vh의 외형이지만, 그를 위해 희생시킨 기능도 몇 개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요즘 모니터에서 많이 채택되고 있는 VESA규격 월마운트 홀. 다른 스탠트나 월마운트를 쓸 수 없어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입력단자 역시 HDMI와 D-SUB 뿐인 단순한 구성이다. PC와 디지털 연결을 위해 DVI입력까지 갖췄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HDMI-DVI 변환 케이블이나 젠더를 이용하거나, 처음부터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이용하고 있다면 PC와 디지털 연결은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알파스캔 자사는 물론, 적잖은 타사의 모니터들이 HDMI와 DVI를 모두 제공해 동시 2대의 디지털 영상기기 연결을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의 HDMI 입력만 제공하는 것은 못내 아쉽다.

     

     

    알파스캔AOC e2440Vh는 16:9 화면비율을 갖는 24형 모니터다. 처음 화면을 보면 동급의 다른 모니터들에 비해 화면이 좀 더 넓어 보이는데, 이는 이유가 있다.

     

    적지 않은 16:9 24형급 모니터들의 실제 대각선 길이가 23인치를 조금 넘는 것과 달리, 알파스캔AOC e2440Vh 패널의 대각선 길이는 61cm로 정확히 24인치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 약간의 차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알파스캔AOC e2440Vh의 ‘친환경 모니터’로서의 진면목은,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친환경 절전기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LED백라이트만 해도 기존 CCFL 백라이트에 비해 전력소비량을 상당히 줄여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절전 기능 적용 없이 기본 설정에서 알파스캔AOC e2440Vh의 사용중 소비 전력은 35W(와트)인데, 동급 크기의 CCFL 모니터에 비하면 2/3에서 절반 가까이 낮은 소비전력이다.

     

    그런데 알파스캔AOC e2440Vh는 LED 백라이트 말고도 더욱 강력한 친환경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그중 가장 핵심 기능이자 재미있는 기능이 바로 ‘e-센서(e-sensor)’ 기능이다.

     

    e-센서 기능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니터에 인체 감지 센서를 내장시켜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알아서 절전 모드 또는 전원 차단 모드로 들어가는 기능이다. 타 모니터에서 볼 수 없던 매우 참신하면서도 효과적인 기능이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PC를 사용하다가 식사나 미팅, 그 외 다른 일이 생겨 자리를 비울 때 모니터의 전원을 그대로 둔 채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수 분 내로 자리에 돌아오면 모를까, 20~30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틀림없는 전력 낭비요소다.

     

    윈도우와 같은 PC용 운영체제에서는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니터 전원을 관리 및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알파스캔AOC e2440Vh의 e-센서 기능은 하드웨어적으로 절전 모드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e-센서 기능은 모니터 OSD에 포함된 것이 아닌, 독립적인 조절패널에서 선택 및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환경에 따라 e-센서의 감지 범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절전모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완전히 전원을 차단시킬 수도 있다.

     

    e-센서의 반응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감지 범위 안에 사용자가 없으면 약 3초 이내에 즉시 절전 모드로 변환된다.

     

    절전모드가 되면 화면 밝기가 대폭 낮아져 어둡게 바뀌며, 화면에는 절전모드임을 알리는 표시가 뜬다. 물론 모니터 앞에 사용자가 돌아오면 즉시 일반 모드로 돌아온다.

     

     

    운영체제 자체 기능과는 별도로, 모니터 전원관리 소프트웨어인 ‘e-세이버(e-Saver)’를 제공하는 것도 독특하다. e-세이버 소프트웨어는 PC의 상태에 따라 모니터를 켜거나 끄기, 대기모드 등의 상태가 되도록 자세히 설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모니터 OSD 항목을 통해 ‘에코모드(Eco Mode)’와 ‘오프 타이머(Off Timer)’ 기능도 제공한다.

     

    에코모드는 모니터 사용 환경에 따른 6가지 최적화된 화면 설정으로 소비전력 역시 최적화시키는 기능이며, 오프 타이머는 TV의 자동 꺼짐 타이머와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모니터 전원이 차단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 뼛속까지 ‘친환경’을 추구한 모니터 = 사실 알파스캔AOC e2440Vh은 박스에서 제품을 꺼낼 때부터 친환경에 신경을 쓴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들이 충격에서 제품 보호를 위한 완충재로 스티로폼을 사용하고 있음에 비해 알파스캔AOC e2440Vh는 100% 재생 종이를 사용한 내부 포장 및 완충재를 채택했다. 외부 포장조차도 화려한 코팅 등이 배제된, 무지 박스에 제품 모델명 등이 인쇄된 단순한 형태다.

     

    물론 포장재의 재질과 구성은 모니터의 기능 및 성능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요소다. 하지만 알파스캔AOC e2440Vh는 포장재부터 재활용 소재를 적극 채택함으로써 제품을 뜯어보기 전부터 친환경에 특화된 제품임을 강조하는 셈이다.

     

     

    이토록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 철저한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알파스캔AOC e2440Vh의 기본 성능이 다른 모니터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LED 백라이트 특유의 밝고 화사한 화면, 2,000만:1이라는 경이로운 동적명암비(DCR), 250cd/㎡의 밝기는 물론, SRS 기술이 적용되고 디지털 사운드 출력이 가능한 2W+2W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추는 등, 모니터의 기본 특성만 봐도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췄다.

     

    평소에 PC를 사용하면서 높은 전기요금이 걱정되던 사용자라면 뼛속가지 ‘친환경’에 신경 쓰고 e-센서와 e-세이버 등 각종 절전 기능으로 무장한 알파스캔AOC e2440Vh는 상당히 구미가 당길만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최용석 기자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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