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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량 디지털 시대를 이끌 HDD, 삼성전자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 매일경제 로고

    • 2010-10-18

    • 조회 : 59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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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들어 하드디스크 시장에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소재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하드디스크의 용량 향상 속도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으며,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SSD가 어느덧 기존 하드디스크 시장을 넘볼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하드디스크가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하드디스크에 바라는 요구사항이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 과거 하드디스크는 용량과 성능을 모두 겸비해야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으나, 최근에는 용량과 성능을 별개로 보는 시각이 더 많아졌다.

     

    특히 성능 부분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SSD가 등장한 이후, 하드디스크 선택에 있어 ‘성능’이 차지하는 부문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용량은 여전히 하드디스크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이 다루는 각종 데이터의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저장공간’ 확보가 갈수록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는 것.

     

     

    그래서 최근엔 성능은 다소 희생하더라도 테라바이트급 고용량 하드디스크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희생한 성능만큼 소비전력과 발열 등도 대폭 낮춘 ‘친환경’ 제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산화탄소 발생 줄이기’로 대표되는 최근의 친환경 바람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기도 하다.

     

    한편, ‘메인드인 코리아’ 하드디스크로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모처럼 고용량 친환경 하드디스크 신제품을 출시했다. 모델명부터 친환경 제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Spinpoint EcoGreen F4 Serise)’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의 외형은 기존에 많이 만나봤던 스핀포인트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의 완성된 디자인을 갖는 하드디스크는 그 외형이 잘 바뀌지 않는 대표적인 하드웨어 중 하나기 때문이다.

     

    물론 변하지 않은 것은 겉모습 뿐이고, 신기술이 듬뿍 적용된 신제품인 만큼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의 내용물은 더욱 강력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의 신기술은 저장밀도가 더욱 높아진 신형 플래터(디스크)의 채택이다.

     

    최대 2TB(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제공하는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에 사용된 플래터의 장당 용량은 무려 667GB(기가바이트). 이는 업계 최고수준의 기록 밀도다.

     

    이전 세대 제품이 500GB 플래터를 4장 사용해 2TB를 구현한 것에 비해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는 단 3장의 플래터로 2TB라는 고용량을 구현해냈다.

     

    하드디스크에서 각종 데이터가 저장되는 플래터의 수는 적을 수록 유리한 점이 많다. 그 첫째는 용량. 같은 크기의 드라이브에서 더욱 큰 용량 구현이 가능해진다.

     

    둘째는 성능 개선. 하드디스크는 그 구조상 데이터를 읽고 쓰는 헤드가 빠르게 회전하는 디스크 표면에서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읽어들이거나 기록한다.

     

    기록 밀도가 높아지면 같은 시간 같은 속도로 디스크가 회전하더라도 더 많은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더욱 향상됨은 당연한 이치다.

     

    실제로 간단한 성틍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에코그린 F4의 성능은 ‘저전력 제품들의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라는 편견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만한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 HD Tune 연속 읽기(위) 및 쓰기(아래) 성능 테스트

     

     

    ▲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성능 테스트

     

    세 번째는 제조비용 및 소비전력 절감이다. 기존의 4장에서 3장으로 디스크 장 수가 한 장만 줄어들어도 사용하는 부품의 수가 상당히 줄어든다. 부품을 적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제조 단가가 낮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디스크가 줄어든 만큼 이를 회전시키는 스핀들 모터의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즉 훨씬 적은 전력으로도 동일한 회전 속도 유지가 가능해지며, 부하가 적게 걸리기 때문에 발열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그 외에도 삼성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에 담긴 친환경적 노력은 또 있다. 하드디스크도 일단 전자기기인 만큼 각종 컨트롤러 칩들이 하드디스크의 제어를 위해 사용된다.

     

    삼성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는 그런 반도체 칩들을 모바일용 디스크에 사용되는 저전력 제품으로 교체, 조금이라도 더 소비전력을 줄이도록 했다.

     

    ◇ 대용량에 기술력까지 더해진 친환경 하드디스크 = 한 대의 하드디스크로 1TB 용량을 달성한지가 엇그제같은데, 이제는 1TB 용량은 누구나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된 용량이 되었다.

     

    한 대의 하드디스로 2TB를 달성한지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차이점이라면 처음에 4장의 플래터로 2TB를 구현했던 것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3장의 플래터로도 가능해 졌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로 무장해 더 작은 디스크 갯수로 똑같은 2TB 용량을 구현한 삼성전자 에코그린 F4. 원하는 각종 데이터를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대용량은 물론, 성능개선과 더욱 낮은 전력소비 등으로 무장했다.

     

    더 이상 하드디스크에 성능만을 요구하지 않는 디지털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하드디스크면서, 2TB 대중화를 이끄는 선두주자격 제품으로 충분해 보인다.

     
     

     
     
    최용석 기자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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