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3] 메모리카드 업계의 최신 동향 및 소식들

 2010년 9월 29일 메모리카드 메이커인 Kingston이 이제까지 그들이 발매해왔던 CF 메모리카드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Ulimate 600X (90MB/sec) UDMA CF(Compact Flash) Memory Card” 제품을 32GB 및 16GB 용량으로 각각 출시하였다. 600X 계열의 제품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90MB/sec 에 육박하여 HD급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나 연사 시에 이미지 데이터의 저장이 매우 용이한데, 이 제품의 출시를 통해 Kingston은 Lexar, Apacer, Transcend, RiDATA (or Ritek), SanDisk, PQI, Buffalo, Silicon Power 등의 기업들과 함께 나란히 600X 스펙의 CF 메모리카드의 라인업 중 하나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림 9 를 통해 “Ulimate 600X (90MB/sec) UDMA CF(Compact Flash) Memory Card” 제품의 이미지를 소개하였으며, 이 제품의 주요 스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Kingston’s CompactFlash Ultimate 600x cards (part #: CF/XXGB-U3) are backed by a lifetime warranty and 24/7 live technical support.

Kingston Compact Flash Ultimate 600x Features/Specifications:

•Capacities*: 16GB, 32GB

•Dimensions: 1.43" x 1.68" x 0.13" (36.4mm x 42.8mm x 3.3mm) — CF Type I

•Speed**: 90MB/sec. read, 90MB/sec. write

•Recovery Utility: data recovery software download from MediaRECOVER (Windows/Mac compatible)

•Operating Temperature: 32° to 140° F (0° to 60° C)

•Storage Temperature: -4° to 185° F (-20° to 85° C)

•Standardized: complies with Compact Flash Association specification standards

•Easy: plug and play

•Guaranteed: lifetime warranty

•Economical: autosleep mode preserves system battery life

 SD 연합(The SD Association¹⁾ )은 2010년 9월 7일자로 SDHC 및 SDXC 메모리카드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300MB/sec 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확장 포맷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300MB/sec 의 경우 기존의 UHS-I ²⁾ 카드에서 최대한으로 구현될 수 있는 이론적 속도의 약 3배를 초과하는 엄청난 속도로 기존의 일반적인 메모리카드의 전송 속도에 비해서는 약 16배나 더 빠른 전송속도에 해당한다.

 SD 연합의 경우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단일행으로 배열되어 있던 커넥션 핀의 배열을 이중으로 확장하는 디자인을 채택하였는데, 이러한 커넥션 핀의 확장이 바로 엄청한 데이터 전송속도 구현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림 10 에서 보여진 것과 같은 새로운 포맷을 “SD 4.0 Specification”으로 명명할 것이 확실시 되며, 2011년 상반기에 공식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새롭게 발매되는 Dual Row Connection Pin이 탑재된 SD 메모리카드의 경우, 기존 SD 계열의 메모리카드 슬롯이 탑재된 제품과도 호환이 된다고 한다. 물론 이 경우는 데이터 전송속도의 메리트는 구현될 수 없겠지만…

 “SD 4.0 Specification”의 경우 무엇보다도 32GB 이상의 저장용량이 구현되는 SDXC (Secure Digital eXtended Capacity) 메모리카드에서 더욱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에 발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또는 DSLR 제품의 경우 1200만 화소를 훌쩍 뛰어넘는 고해상도의 사양에 Full HD 급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장용량의 한계 보다는 데이터 전송 속도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새로운 표준의 개발 및 그로 인해 괄목할만한 개선을 이루게 된 데이터 전송속도 (최대 속도300MB/sec) 덕분에 사용자들은 한층 더 안정적인 이미지 데이터들을 저장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편 도시바는 2010년 9월 3일자로 세계에서 가장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스펙을 갖는 SDHC UHS-I 메모리카드 제품 및 Micro SDHC UHS-I 메모리카드 제품을 각각 출시하였다. 저장용량이 각각 32GB, 16GB & 8GB 를 갖는 라인업의 SDHC UHS-I 메모리카드 제품은 읽는 속도가 약 95MB/sec, 저장 속도가 약 80MB/sec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SD 메모리카드 표준 버전 3.0 (SD 3.0), UHS104에 각각 해당하는 제품이다. (그림 12 참조)

한편, 저장용량이 각각 4GB, 8GB & 16GB에 해당하는 Micro SDHC UHS-I 메모리카드는 각각 읽는 속도가 45MB/sec, 저장속도가 20MB/sec 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SD 메모리카드 표준 버전 3.0 (SD 3.0), UHS50에 각각 해당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스펙을 그림 13을 통해 나타내 보았다.

 도시바 (Toshiba) 는 위에서 언급한 SD 3.0 Specification 규격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 중에서 가장 빠른 전송속도를 갖는 고용량의 메모리카드 제품을 발표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들이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의 최고 강자임을 전 세계 유저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2010년 9월 1일 최근 마이크로 포써즈, 또는 포써즈 진영의 최고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파나소닉에서 8GB 및 16GB 저장용량의 새로운 SDHC 메모리카드 제품 군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모두 UHS-I 스펙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비록 앞서 소개한 도시바 사의 신제품 대비는 다소 데이터 전송속도 측면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으나,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가 약 60MB/sec 까지 구현되는 동시에 Class 10 Specification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또한, 최근에 엄청난 저장속도를 요구하는 3D 카메라나 Full HD 급의 동영상 저장 시에도 매우 강점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제품은 역시 파나소닉 메모리카드 라인업 중에서도 “Gold” 라인업에 해당하는데, 이 “Gold” 라인업은 메모리카드의 사용 시에 Power Failure 발생 시에도 즉, 디지털 카메라나 DSLR의 전원이 갑자기 끊어지는 경우에도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원천적인 메모리카드 내 저장된 데이터 에러를 봉쇄하여 보다 안정적인 저장 상태를 유지하는 “Super Intelligent Controller”를 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위의 제품(그림 14 참조)은 2010년 11월 경에 전 세계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