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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영풍, 스마트패드에서도 맞붙는다

    • 매일경제 로고

    • 2010-10-26

    • 조회 :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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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서점 `맞수` 교보문고와 영풍문고가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서도 맞붙는다. 교보문고가 삼성전자를 등에 업었고 영풍문고는 LG전자와 힘을 합친다.

    영풍문고(대표 장병택)는 LG전자가 새로 내놓을 스마트패드에 자사 전자책(e북)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 탑재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의 스마트패드는 내년 초 출시된다.

    스마트패드에 오프라인 서점 e북 앱을 기본 탑재하는 것은 교보문고에 이어 두 번째다. 교보문고는 이미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A · S`에 전용 앱을 탑재해 서비스하고 있다. 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탭`에도 교보문고의 앱이 기본 탑재된다. 콘텐츠는 한국이퍼브를 통해 공급받는다. 한국이퍼브는 영풍문고 · 예스24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 리브로 등이 출자해 설립한 전자책 콘텐츠 유통 업체다. 동시에 영풍문고는 오픈마켓 형식의 자체적인 콘텐츠 수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는 인터파크의 `북씨` 서비스처럼 저자가 직접 콘텐츠를 등록하면, 판매액만큼 수익을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전자책 수요는 스마트패드를 중심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 출시될 LG전자 스마트패드에 영풍문고가 제공하는 e북 애플리케이션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아직 콘텐츠 양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수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풍문고가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e북 사업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관련 시장의 흐름도 변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e북 시장은 전자잉크 탑재 단말기 중심으로 형성돼왔다. 아이리버 · 인터파크 · 북큐브 등이 각각 전자잉크 탑재 e북 단말기를 내놓고 경쟁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 전자잉크 탑재 e북 단말기 판매량은 5만대 내외로 미비한 상태다.

    반면 교보문고는 일찌감치 스마트폰으로 방향을 틀면서 `기선 잡기`에 성공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해 발생한 e북 콘텐츠 매출이 교보문고의 전체 전자책 콘텐츠 소비자(B2C) 매출 중 30%에 달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일일 최대 e북 콘텐츠 판매액은 7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영풍문고는 이번 LG 스마트패드 앱 기본 탑재를 통해 판세 전환을 기대하는 눈치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교보문고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전자책 사업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서점의 경쟁력을 전자책 사업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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