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연내에 3개 형태로 분리돼 있는 와이파이(WiFi)존을 `올레와이파이`로 통합한다.
표현명 KT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T 스마트폰 이용자는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인 쿡앤쇼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며 “현재 3개 인증방식을 나눠져있는 와이파이존을 12월내 하나로 통합한 `올레와이파이`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KT에 따르면 현재 무선랜 맥(MAC) 주소를 등록하는 와이파이 인증 방식인 `네스팟(nespot)`과 USIM 인증방식 중 보안성이 낮은 `쿡앤쇼 베이직(QookNShow basic)`, 3단계 보안성을 갖춘 `쿡앤쇼` 등 3가지로 나눠져 있다.
KT는 아이폰4 출시에 맞춰 KT는 보안성을 갖춘 유심 인증 방식인 `쿡앤쇼` 방식을 확대, 일부를 제외하고 네스팟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대부분 쿡앤쇼가 설치했다. 현재 아이폰4나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한 아이폰3GS의 경우, 와이파이는 암호화가된 쿡앤쇼로 접속이 가능하다.
유심 인증 방식의 경우, 보안성이 강화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크게 낮아지는데다가 타사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맥 주소 인증방식에 비해 자사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 품질 유지가 용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네스팟을 쿡앤쇼 베이직과 쿡앤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연내 통합 작업은 이에 앞선 브랜드 통합 운영 차원으로 풀이된다.
브랜드가 통합되도 일부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심 인증 방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맥 인증 방식인 네스팟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KT 와이파이존은 현재 전국에 3만9000여개소로 이달 중에 4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