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의 전자책(e북) 단말기 `킨들` 이용자들이 보유한 e북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있게 됐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올해 말부터 킨들용 e북을 구입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14일 동안` e북을 빌려줄 수 있다. e북을 빌려준 동안 기존 보유자는 책을 읽을 수 없다. 책 공유는 킨들 소유자들과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 다른 기기에서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모두 해당된다.
아마존은 “아마존이 보유한 72만권의 e북이 모두 공유 대상은 아니다”며 “e북의 대여 가능 여부는 전적으로 출판업자와 저작권 소유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북 대여 정책은 지난해 e북 단말기 `누크`를 내놓은 반스앤드노블스의 주요 판매 전략 중 하나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