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LCD 방식의 프로젝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라이트 밸브로 LCD (HTPS2))를 사용한다. 광원으로부터 출사된 빛을 다이클로익 미러 (Dichroic Mirror)라고 하는 특정 파장대의 빛만을 투과시키는 거울을 사용해 빨강, 초록, 파랑의 삼원색으로 분리해, 각각의 컬러 전용의 LCD가 제어한 빛을 프리즘으로 다시 합성 후 투영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LCD (Liquid Crystal Display)3) 방식의 프로젝터는 1988년 처음으로 등장하여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준 프로젝터 방식으로서 크기가 작고, 밝기가 좋으며, PC입력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기업체의 프리젠테이션에서, 학교의 수업현장에서, 그리고 관공서에서 대부분 LCD 방식의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LCD 프로젝터는 램프에서 발생된 강력한 빛을 투과형의 액정 패널 (LCD) 에 투과시킨 후 투사 렌즈를 통하여 대형스크린에 상을 투사하는 원리로 동작한다. 이러한 구조를 그림 3 을 통해 나타내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원리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램프의 빛을 증폭하는 Integrator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시스템과 X-Prism 등의 광학 장치, 그리고 RGB LCD Panel (1장 혹은 3장) 등이 필요하여 DLP 방식의 프로젝터 대비 보다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되므로 제조공정 상 상당히 까다롭다는 단점도 있다.
LCD 프로젝터는 사용되는 LCD패널의 해상도에 따라 프로젝터 자체의 해상도가 결정되며, 입력 주파수가 변하지 않으므로 PC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 활용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LCD 방식의 프로젝터는 액정 패널의 수에 따라 저가형의 단판식과 고가형의 3판식으로 분류되는데, 단판식은 LCD 패널을 한장만 사용하므로 무게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잇점이 있으나, 빛의 손실이 많으므로 고휘도를 요구하는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비해 3판식의 LCD 프로젝터는 3장의 LCD 패널을 통과한 R, G, B 각각의 빛을 마치 하나의 광원에서 나오는 것처럼 만들어 준 다음 렌즈를 통과하므로 CRT 방식의 프로젝터보다 밝고 부드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크기도 작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최근에는 3판식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해상도도 최소 800 x 600 (VGA)에서 최대 1,600 x 1,200 (UXGA급) 까지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으며 가격대 및 밝기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존의 CRT 방식에서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색재현이나,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Gamma 특성이 CRT 방식 또는 DLP 방식의 프로젝터에 비해서 좋지 않으므로 AV 매니아 층의 경우에는 여전히 CRT 방식의 프로젝터를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형공간에서는 가격대비 성능, PC 입력 호환성의 우수함, 고휘도, 밝은 화면 등의 장점으로 인하여 많은 기업체나 개인 사용자들이 LCD 프로젝터를 선호하고 있다.
- 장점 : 간접조명에 영향을 덜 받고 밝기가 우수하다.
원색 표현력이 뛰어나다.
- 단점 : TFT LCD 패널은 먼지에 약하다.
R, G, B 각각의 LCD 패널 수리비가 비싸다.
램프 교체 시에도 처음의 밝기가 구현되기 어렵다.
무게가 비교적 무겁다.
그림 5 에는 이러한 3LCD 방식의 프로젝터 제품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3LCD 방식의 공식 로고 이미지와 3LCD 방식으로 제작된 실제 프로젝터의 제품 이미지를 각각 나타내었다.
작성자 : 이원호 에누리닷컴 객원기자
(cpebach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