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및 라이프스타일 주변기기 전문회사 레이저(kr.razerzone.com)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아이온 등과 같은 MMO 게임에 최적화된 전용 게이밍 키보드 ‘레이저 아난시Razer Anansi)’를 출시한다.
마찬가지로 MMO 게임에 최적화된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나가(Razer Naga)와 동일한 철학을 가진 아난시 키보드는 스페이스 바 아래 배치된 7개의 ‘엄지 상태변환키’를 이용해 일반 키보드 대비 최대 7배에 달하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프로그래밍과 온 더 플라이(on-the-fly) 매크로 기록이 가능한 100여개의 키와 추가적인 5개의 게이밍키를 제공하며, 1,600만 색상 표현이 가능한 백라이트 키를 채택했다.
특히 다수의 키 입력시 일부 키 입력이 안되는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윈도우 키를 비활성화시키는 ‘게임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레이저 CEO 로버트 ‘레이저가이’ 크라코프 (Robert ‘RazerGuy’ Krakoff) 사장은 “레이저 아난시는 MMO 게이머들을 위한 새로운 무기”라며, “게임뿐 아니라 일반 키보드로도 손색이 없어 게임을 즐길 때나 문서작업을 할 때 모두 매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 아난시 키보드는 12월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국 기준 99.99달러(약 11만 5,000원 선)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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