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ONY DSLR 라인업의 태동기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에 해당하는
“코니카 미놀타 (Konica-Minolta) 사 카메라 사업 포기… 소니가 인수
손떨림 방지(AS) 디지털 SLR 카메라로 국내 마니아층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던 일본의 코니카 미놀타 홀딩스가 소니에게 일부 사업 부문을 넘기고 카메라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또한 코니카 미놀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1월 19일 언론에 일제히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니카 미놀타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 개발 및 생산을 중단하고, 디지털 SLR 카메라 사업 부문을 소니에 넘기기로 했다. 또 이들은 내년 9월까지 전 세계 종업원 3만 3000명 중 3700명을 감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코니카 미놀타의 디지털 SLR 다이낙스(Dynax) 시리즈와 관련 렌즈 제품은 소니가 계속 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니는 우수한 디지털 SLR 기술을 넘겨받게 되어, 관련 시장의 경쟁 구도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있을 지 주목된다.”
또한 소니가 코니카 미놀타 사를 인수하고 난 뒤에도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멈출 줄 몰랐는데, 이는
“소니 코니카 미놀타 개발진 200명 영입
지난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소니가 디지털 카메라 출하 목표를 전년 대비 4%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보도되었다.
또한, 2006년은 여름에 출시될 알파 브랜드 명의 소니의 첫 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 에 모든 개발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관련 사업을 매수한 코니카 미놀타 사의 디지털 카메라 관련 개발 기술자를 200명 추가로 영입하여 DSLR 개발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2년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소니가 과거 최고 판매 증가 기록을 경신할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는 곧 출시될 알파 DSLR의 인기 정도가 이러한 목표달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로부터 채 두 달도 흐르지 않은
그림 1-1 을 통해 코니카 미놀타 사의 DSLR MAXXIUM 7D 와 소니 사의 첫 번째 DSLR a100 모델 간의 외형 디자인 측면에서의 유사성을 언급해 보았다.
소니 사가
다음은 a700 출시를 전후하여 국내에 소개된 한 언론의 반응을 살펴보자.
“소니 코리아, 알파 700 출시… 준 전문가 DSLR 시장 공략
소니 코리아가 알파 100에 이어 프리미엄 급 제품에 해당하는 알파 700을 선보이며 준전문가급 DSLR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니 코리아는 이를 위해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품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1,224만 화소의 알파 700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알파 700은 1,244만 화소급의 Exmor CMOS 이미지센서와 이전 대비 한층 향상된 소니의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서 엔진을 탑재해 극상 화질을 구현함은 물론 Full HD TV 와 연결되는 HDMI 단자로 사진촬영에서 감상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화질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니코리아는 설명했다.
알파 700은 또한 오토포커스 기술, 마운트 시스템, 바디 손떨림 방지 기술 등 미놀타의 30년 축적된 기술의 노하우와 함께 소니의 핵심 이미징 처리 기술인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서와 Exmor CMOS 이미지센서 제조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외에도 92만화소급의 대형 3인치 Extra Fine LCD와 조작이 편리한 조그 다이얼을 채택해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하거나 메뉴, 기능 변경 시 편리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먼지나 습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먼지 제거 기능, 방진/방습 기능도 있으며 내구성과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그네슘과 신소재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소니 코리아의 윤여을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알파 700은 DSLR 카메라 준전문가를 타깃으로 개발된 본격적인 중급기 제품으로 DSLR 카메라에 HD 기술을 결합해 “HDSLR”이라는 신개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 펼쳐지게 될 디지털 시대를 미리 내다볼 줄 아는 혜안과 소니의 기술력이 함께 집약된 a700 을 통해 소니는 DSLR 시장에서 확고한 넘버 3 에 오르며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작성자 : 이원호 에누리닷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