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날 발표될 기기와 관련해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것은 구글의 두 번째 브랜드폰 `넥서스 투(Nexus Two)`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첫 번째 구글 폰인 넥서스원은 대만의 유명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제조한 바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실린 글에는 삼성이 이날 구글의 넥서스원을 잇는 두 번째 구글 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으며 탑재된 운용체계(OS)도 프로요(2.2 버전)의 다음 버전인 `진저브레드(2.3 버전)`가 탑재될 수 있음을 예측한 내용이 게재돼 관심을 불러왔다.
더욱이 온라인 판매방식이 적용된 넥서스원과 달리 이 제품은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는 얼마전 `갤럭시S 2`라는 이름으로 1㎓를 크게 웃도는 프로세서 성능과 4인치를 넘는 화면을 가진 제품 사진이 나돌면서 제기되고 있는 설이다. 물론 이 제품 역시 진저브레드를 탑재할 것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기존 갤럭시S의 변형에 해당하는 `갤럭시S 컨티넘(Continuum)`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두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가진 안드로이드폰으로 버라이존을 통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미국 법인이 진행하고 있는만큼 큰 변화가 있는 제품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혀 컨티넘 수준의 제품이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