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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북 30만원대 벽 무너져... 시장 영향 줄까?

    • 매일경제 로고

    • 2010-11-03

    • 조회 : 5,345

    • 댓글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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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북 30만원의 벽이 허물어졌다.


    에이서는 자사의 넷북 아스파이어 원 D532h의 한정 수량을 29만 9,000에 판매한다고 2일 밝힌 것이다. 그 동안 타 업체의 저가형 넷북을 일부 총판들이 30만원 대 이하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제조사가 직접 30만원의 벽을 무너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스파이어 원 D532h는 인텔 파인트레일 플랫폼(아톰 N450 프로세서)을 채택한 2010년형 넷북으로, 1GB의 DDR2 메모리와 160GB S-ATA의 하드디스크를 지니고 있다. 1,024 x 600 해상도의 10.1형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영화 감상, 문서 작업 등에 이상적인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6셀 배터리 장착 시 10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1인치 미만(25.2mm) 두께의 슬림 사이즈 및 6셀 배터리 장착 시 1.25kg의 초경량 무게와 203g에 불과한 40W AC 어댑터를 제공해 사용자의 이동 및 휴대 편의를 극대화했다. 영문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이며,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실버 2컬러로 제공된다.


    에이서 동북아시아 총괄 밥 센(Bob Sen) 사장은 “전 세계 넷북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서는 사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 특별히 파격적인 가격대에 넷북을 공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원 D532h 넷북은 지마켓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정 판매되며, 1년의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유통 업계는 일부 30만원대 이하의 넷북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이 넷북 시장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당 제품도 올해 선보인 제품이지만 플랫폼이 구버전인데다 일부 리퍼비시 제품을 통해 30만원 벽이 허물어진 바 있어, 결과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형석 기자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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