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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서 가는데 운전 꼭 해야해?

    • 매일경제 로고

    • 2010-11-04

    • 조회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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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교통 수단 비교로 최적화한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멀티 모델 교통시스템(multimodal transportation)`과 시 · 공간을 초월한 접속성은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야다. 이를 통해 미래 교통수단 비전인 교통이용의 안전성, 이동의 효율성,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ITS산업은 꾸준히 발전할 것이다.”

    -톤 스틴맨 인텔 부사장. 제17회 부산ITS세계대회 전체회의 기존연설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왔다.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는 운전 필수품이 됐고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버스 도착 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교통 애플리케이션 이용 확산을 이끌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뜬 우리는 대부분 자가용,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자가용은 `어디로 가야 빠를까`, 대중교통은 `어느 노선이 편할까` 등 늘 다니던 길에서도 좀 더 빠르고 편한 길을 찾고자 하는 것이 습성이다. ITS의 시작은 이처럼 빠르고 편리한 교통 흐름을 원하는 데서 출발했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미래 ITS, 즉 `ITS 2.0`은 어떤 모습일까.

    ◇넷카와 스마트웨이의 등장=ITS와 자동차 융합인 `넷카(Net-Car)`는 미래 지능형 자동차의 초기 모습이다. GM을 비롯해 도요타, 시스코, 알카텔 등 주요 자동차 업체와 ITC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자동차IT융합협회(NVA)는 넷카2.0을 주제로 매년 두 차례씩 기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NVA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캐나다 퀘벡까지 북미대륙을 가로지르는 길이 1000㎞ 세계 최장의 스마트웨이 테스트베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넷카 테스트와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앤드루 페니 NVA 회장은 “넷카는 ITS와 자동차의 완벽한 융합이다. 차량에 전자제어장치 등 각종 IT를 접목한 것이 버전 1.0이었다면 `넷카2.0`은 말 그대로 네트워크화된 차량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움직이는 컴퓨터처럼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똑똑한 넷카의 또 하나 트렌드는 안전이다. 부산 ITS세계대회 때 일본 ITS기업이 보여준 공통된 기술 흐름 중 하나가 다른 차량과 보행자의 운전자 인식률을 높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었다. 이번 ITS전시회에서는 보이지 않는 코너 안쪽의 사고 상황과 사물 인식(도시바), 운전자의 얼굴 상태를 체크해 졸음운전을 방지(덴소), 이동차량과 보행자 간의 거리와 움직임 체크(아이신) 등이 선보였다.

    차량 내외부에 장착한 센서와 레이더파, 밀리터리파를 이용한 이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는 넷카 내부에서 외부 사물 및 사람을 인식하고 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다.

    ◇운전은 자동차가 알아서 척척=스마트웨이와 넷카가 결합한 넷카2.0은 이런 모습이다.

    `서울의 모 증권사에 근무하는 L씨는 자가용을 이용해 춘천으로 출장을 간다. 운전 중 투자자의 급한 연락을 받은 L씨는 곧바로 차량을 자동 운전모드로 바꾸고 투자자와 영상으로 통화한다. 투자 종목에서 시장 변화가 생겼다는 말에 임베디드PC를 켜자 차량 앞 유리에 증시 정보가 그래프와 함께 뜬다.

    그는 재빨리 상황을 파악 · 분석해 상대에게 새로운 투자방안 담은 파일을 전송한다. 30분가량 일을 마치고 수동운전모드로 전환하니 어느새 영동고속도로 중심부. 재미삼아 외부정보 검색 센서를 작동하자 화면 한편에 반대편 차량의 차종과 속도, 고층 빌딩의 용도정보가 빠르게 올라온다. L씨는 머리도 식힐 겸 새로운 루트를 택한다. 작동 중인 PC에 `경치 좋은 국도`라고 말하자 차는 즉시 가까운 톨게이트를 빠져 나간다. 이내 차분해져 졸음이 온 L씨는 목적지까지 수면모드로 전환하고 눕는다.`

    넷카의 미래 버전인 지능형 자동차는 TV시리즈 전격Z작전의 `키트`를 비롯해 백 투 더 퓨처, 제5 원소, 아이로봇 등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며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영화 속 시대 배경은 수십년에서 수백년까지 차이를 보이지만 등장했던 첨단 자동차는 우리에게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지능형이라는 공통점을 기억으로 남겨 놓았다. 자동차(automobile)의 원래 의미가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미래 지능형 자동차야말로 진정한 자동차의 실현이라 해석할 수도 있겠다.

    ◇생각하는 내비게이션으로 진화=대표 ITS 기기인 차량용 내비도 미래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형태다. 초기 내비게이션은 오프라인의 지도를 영상으로 옮겨놓은 수준으로 다양한 길 안내는 가능했지만 실제 빠르고 편안하게 도착했는지는 온전히 이용자의 선택에 맡겨졌다. 최근 등장한 내비는 다르다. 실시간 도로교통정보 시스템(TPEG) 기능과 3D에 차량운행 정보까지 접목해 소통이 가장 원활한 최적의 길을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안내해준다.

    다양한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내비 기능은 단지 기기 자체만 뛰어나다고 실현되지는 않는다. 뚫려 있는 모든 도로 상황을 우선 파악하고 이를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시기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도로와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통행량, 사고여부, 공사유무 등)은 CCTV와 센서, 유무선 통신기 등 각종 장비의 설치와 활용이 전제될 수밖에 없다.

    도로와 자동차, 즉 스마트웨이와 지능형자동차가 ITS의 양대 핵심인 이유다. 지난달 말 벡스코에서 열린 ITS세계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도로전용무선(WAVE:Wireless Access in the Vehicular Environment) 통신 기반의 양방향 교통서비스가 시연됐다. 이 서비스는 현재 기술로 `고속` 차량에서 돌발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웹 접속`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서비스의 기반인 WAVE가 주목받은 것은 차량 대 차량(V2V:Vehicle to Vehicle) 통신을 실현했고 이를 통해 불과 수백m 전방의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까지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때문이다. 이는 개별 차량이 서비스 대상인 동시에 정보 제공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카 시대`를 예고한 셈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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