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www.samsung.com/sec)의 갤럭시 탭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오는 8일에 SKT를 통해 갤럭시 탭(SHW-M180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탭은 7.0형의 넓은 화면에서 책, 신문, 잡지, 영화, 게임, SNS 등 풍부하고 유용한 컨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라고 소개했다.
뛰어난 휴대성과 편의성
4일 열린 갤럭시 탭 미디어데이 행상에서 신종균 사장은 정장 안주머니에서 갤럭시 탭을 꺼내 들었다. 다른 태블릿과는 달리 갤럭시 탭은 안주머니나 핸드백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7인치의 디스플레이에 11.98mm의 두께,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만큼 가벼운 386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런 가벼운 무게는 한 손에 들고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된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매우 충실하다.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하였으며 1GHz의 CPU, 전후면 카메라, 영상통화, 3G,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기본 내장 메모리 16GB에 외장메모리 슬롯까지 갖추었다. 3G 모델이 아닌 와이파이만 가능한 모델은 출시할 계획이 없으며 정확한 가격이나 갤럭시 탭의 요금제에 관한 것은 현재 통신사와 조율 중에 있다고 한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국내 특화 콘텐츠 제공
갤럭시 탭은 구글의 인증을 획득, 안드로이드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뿐만 아니라 삼성앱스를 통해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VGA급(1024×600) 고해상도 화면을 지원해 신문, 책 등을 읽을 수 있고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감상하기에 좋다. 특히나 교육 컨텐츠에 특화된 모습인데 국내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스마트 에듀, EBS 수능 등)를 제공하며, 다양한 어학사전을 기본탑재하고 중고교 교과서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존의 전자사전이나 PMP의 영역을 갤럭시 탭이 흡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문, 잡지, 도서, 만화, 연구소 보고서 등을 분야별로 하나로 모은 '리더스 허브'를 기본 탑재해 소비자가 손쉽게 각종 자료와 컨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지상파 DMB, 방송사 VOD서비스를 볼 수 있으며 멀티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7인치 태블릿의 크기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쓰기에 적당하다. 갤럭시 탭은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이 기본 제공되며 이밖에 공학용 계산기, 차량용 블랙박스, 항공권, 열차, 고속버스 예매 등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에 적합한 디바이스
갤럭시 탭은 7인치 다이어리만한 크기의 휴대성이 최대의 강점이다. 기본적으로 전화,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플래시 지원으로 PC와 동일한 웹서핑이 가능하며 이동 중에 문서 확인이나 수정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T스토어와 삼성앱스를 통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작은 크기와 다양한 기능으로 인해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충족이 가능한 갤럭시 탭은 특히 20~30대 직장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신근호 기자(danieltr@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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