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 The Year of AVATAR
이제 벌써 11월 달로 접어든 2010년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으며, 서서히 2011년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 느낌이다. 여러분은 과연 2010년 초에 어떤 Issue 들이 이 사회를 뒤덮고 세인들의 화제가 되었었는지를 기억하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각자 나름의 관점과 생각들로 제각각 다양한 의견들을 피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필자는 2010년 초반 전세계 영화계를 강타했던 거대한 허리케인, “AVATAR”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 볼까 한다.
2009년 말에 개봉하여 2010년 상반기까지 장기 상영을 거듭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AVATAR)”는 다음과 같은 미증유의 기록을 남겼다.
(1) 1주간도 1위를 차지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북미 박스 오피스 차트를 무려 7주간이나 연속으로 석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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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미 박스 오피스 챠트 중에서 역대의 모든 영화들을 한꺼번에 집계하는 All Time Box Office 챠트에서 1997년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영화 “타이타닉 (Titanic)” – 북미에서만 약 6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함 – 을 13년 만에 2위로 밀어내고 압도적인 흥행 수익 차이에 해당하는 7억6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과연 앞으로 이 기록이 깨어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압도적이다. 왜냐하면 2위와는 무려 1억6천만 달러의 차이에 이르고 있기 때문인데, 인플레이션이 무지막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이 기록은 깨어질 수 없는 기록으로 보여진다.^^
(3)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각국의 흥행수익을 모두 합한 World Wide All Time Box Office 챠트에서도 그 동안 18억4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약 13년 간을 1위 자리에서 전 세계를 내려다 보았던 “타이타닉”을 밀어내고 27억8천만 달러의 엄청난 기록으로 “아바타 (AVATAR)”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북미 박스 오피스 챠트에서 5억 달러 이상의 흥행기록을 올렸던 단 3편의 영화 중에서 “아바타(AVATAR)”가 5억 달러 흥행 기록을 수립할 때까지 32일이 소요되어 가장 빠른 속도로 5억 달러에 도달하는 영화로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5) “아바타”가 북미 박스 오피스 챠트에서 7억6천만 달러의 흥행수입으로 역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이 영화의 흥행세가 Long Run 에 해당했기 때문이었는데, 이를 대변해 줄 수 있는 기록에 해당하는 개봉 2주차 역대 흥행수입 1위에 이어 개봉 7주차 역대 흥행수입 1위까지를 모두 “아바타”가 차지함으로써 Long Run의 신화를 새로이 써내려 갔다.
(6) 마지막으로 새해 첫날(New Year’s Day)의 역대 흥행 수입 1위에도 2,530만 달러의 흥행 기록으로 “아바타 (AVATAR)”가 오름으로써 박스 오피스 챠트의 주요 부문의 기록을 모두 깨어지기 불가능한 수치로 압도적 1위에 오름으로써 2010년 초반을 잊을 수 없는 순간들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왜 갑자기 카메라 얘기를 꺼내다가 영화 얘기를 꺼내는 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필자가 이번 글에서 “아바타 (AVATAR)”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던 건 바로 “아바타”가 새롭게 열고 개척했던 세계…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얼리 어댑터들을 통해서만 이슈화가 되었지만 그 보급률 측면에서 거의 정체되어 있는 듯 보였던 3D의 세상을 비로소 엄청난 초스피드로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었다.
작성자 : 이원호 에누리닷컴 객원기자
(e-mail : cpebach3@hanmail.net , Blog : https://cpebach3.blog.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