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파나소닉 루믹스 DMC-GF2의 첫인상
(1) 미러리스 GF2와 프리미엄 디카 LX5는 서로 닮은꼴?
GF2 가 기존의 모델인 GF1 대비 바디의 부피 및 무게가 좀 더 작아지고 그립 부위의 디자인이 기존의 직선 스타일에서 곡선 스타일로 변경되면서 파나소닉의 프리미엄급 디지털 카메라의 최신작에 해당하는 LUMIX DMC-LX5 의 외관과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의 2개 그림을 각각 서로 비교해 보라…)
과연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파나소닉이 새로운 카메라 디자인의 훌륭한 전통을 써내려 갈 것인지 아니면 매너리즘에 빠져 버린 듯한 엉거 주춤한 모습을 보이게 될 지의 여부는 GF2의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LX5 관련 정보
(2) 도대체 뭐가 바뀐거야? GF2는 또 하나의 옆그레이드 제품?
아래 그림에서 보게 되면 도무지 GF1 모델과 이번에 공개된 GF2 모델 간의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루믹스 DMC-LX5 를 닮은 그립 주변의 곡선 디자인과 GF1 및 심지어 LX5 모델에도 존재하는 바디 상부의 모드 선택 다이얼 (Mode Dial) 이 빠진 것 까지는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그 이외에는 잘…
과연 어떤 측면에서 GF1 대비 GF2 모델이 기술적 또는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발전과 업그레이드를 이루어 내었는지는 다음 장에서 보다 상세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물론 [3] 장의 글을 다 읽고 나면, GF2는 결코 GF1의 옆그레이드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과, 또하나의 파나소닉 루믹스의 이름으로 명기(!)가 탄생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여전히 감각적인 컬러를 자랑하는 루믹스 GF2
우선 www.dpreview.com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된 바 있는 루믹스 DMC-GF2 모델의 색상은 Black, White, Red 의 3가지 색상이다. 기존 모델인 GF1 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여성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Red 및 White 색상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기호를 지닌 남성 고객들을 주요 타깃 층으로 한 Black 색상도 여전히 식지 않은 포스 (Force) 를 내뿜고 있다.
(4) 201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가는 NEX-5 / NEX-3 를 의식한 바디 사이즈
2009년에 공개된 바 있는 GF1 모델의 경우 발매 당시에만 해도 DSLR 대비 비교 자체를거부할 수 있을 만큼의 상당히 작은 바디 사이즈로 많은 관심을 모았었는데, 불과 채 반년도 지나지 않은 2010년 초에 공개된 SONY의 NEX-3 / NEX-5 모델 이후로는 NEX 시리즈 대비 상당히 비대한 바디 사이즈로 인해 그 상품성의 매력을 급격히 상실해갔으며, 오히려 GF1에 탑재된 MOS Live Sensor 대비 약 64.4% 나 더 큰 APS-C 규격의 “Exmor” CMOS 이미지센서가 장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더 작은 바디 사이즈의 NEX 가 올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경쟁력으로 작용하였다.
파나소닉에서도 이러한 바디 사이즈 측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GF1 대비 맺집이 더욱 약한 배터리를 새로이 개발하는 무리수를 띄우면서까지 GF2의 바디 사이즈를 줄이는데 성공하였으며, 위의 그림에서 보였듯이 이미 GF2는 NEX-5 대비 아주 약간 큰 느낌 정도이며, 삼성전자에서 야심작으로 발매했던 NX100 모델이 이 3개의 미러리스 모델 중에서 가장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
- 삼성전자 미러리스 NX100 관련 정보
작성자 : 이원호 에누리닷컴 객원기자
(e-mail : cpebach3@hanmail.net , Blog : https://cpebach3.blog.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