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면서 찬바람과 건조한 기후가 본격적으로 피부를 괴롭히고 있다. 가장 건조하기 쉬운 손과 발, 팔, 다리는 환절기 특별 관리대상이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보습케어와 함께 하면 효과만점인 셀프 마사지법을 공개한다.
◇각질 제거 전 준비 과정은 필수
건조한 맨 살에서 억지로 각질을 제거하려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밖에 없다. 반드시 따뜻한 물에 몸을 10분 정도 담가서 각질층을 부풀린 상태에서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자극없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 1~2회 바디 스크럽제 사용
얼굴처럼 일주일에 1~2회 정도 바디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때를 미는 물리적 자극 없이 각질을 케어할 수 있다. 바디 스크럽제가 없다면 바디 클렌저에 고운 죽염가루를 섞거나 보습 효과가 뛰어난 흑설탕 에센스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산성 비누 사용의 최소화
닭살, 뱀살은 건조한 가을,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므로 피부를 건조시키는 산성 비누의 사용을 피한다. 비누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약산성 비누나 폼클렌저를 권장한다.
◇샤워 후 적절한 보습관리
잦은 목욕보다는 이틀에 한 번 정도 샤워를 하고 샤워 후 바디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적절한 보습제를 발라준다. 예민한 신경을 진정시키고 민감해진 피부에 바르는 용도라면 로션에 아로마 오일을 블렌딩해서 사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끈적이는 느낌이 적고 바르는 느낌도 훨씬 부드러워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믹싱하는 오일은 피부 트러블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선택한다.
◇다양한 제형의 바디 모이스춰라이저로 해결
바디 보습제를 발라도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제형이 다른 2가지 제품을 레이어드해서 바르는 것도 좋다. 물기가 거의 마른 상태에서 흡수가 빠른 바디 오일을 소량 바르고 그 위에 지속력이 좋은 바디 보습제를 바른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바디 오일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마사지해서 고루 발라야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