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직접보고 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눈만 높아졌습니다.
높아진 눈에 맞출려고 이왕이면 비싼걸로 샀습니다.
아버지도 이왕 살거면 외제가 아니면 비싼거 사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전원을 넣어보니 또렷하고 잔상없이 보이네요
웹서핑시에 익스창에서 page up또는 down 시 또는 워3에서 map scroll 시
반응속도가 CRT랑 차이가 없습니다. 아버지가 쓰는 에이텍은 반응속도가 25ms여서 그런지 약간 잔상이
남는데 이건 아니네요. 뿌옇지도 않고 색이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TN패널이 아니라서 그런듯
그리고 시야각은 178도는 나오겠더군요 옆으로 봐서 뿌옇게 보인다는 분은 패널 유리(?)의 두께가 옆으로 보면 볼수록 두꺼워져서 그런것 같군요 전문가분들의 지적으로는 컬러색상의 변화가 있다는데 인문서적만 주로
봐왔던 제 눈에는 그게 그거;;
모니터 디자인 중에 하단에 설정해 놓은 반유리는 깔끔하지만 전제적으로 디자인 특히 모니터 외관이 대기업에 비교하면 부족합니다. 근데 워낙 화면이 화사해서 꺼놓지 않는이상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이거 용산에서 집까지 들고오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10kg 되겠더군요 포장합쳐서
솔직히 음이온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걍 컨셉인듯 -_-; 가격좀 천천히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 너무 값빨리 떨어지면 제 가슴이 ㅠ_ㅠ
여튼.. 5년된 19인치 CRT치워버리고 이거 놓으니 책상 공간도 많이 남고 컴퓨터의 열기가 다 없어지고 화면이 깨끗하고 또렷해서 좋습니다. 반응속도 시야각 어느것도 CRT 에 비해 부족한게 없군요 전에 제가 쓴건 하이텔 OSC동에서 공구했던 SONY OEM 컴팩 모니터입니다. 당시에는 명품 취급 받았었죠^^
으...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눈이 약시여서 밝게 해 놓으면 눈이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1200:1의 명암비를 마음껏 누리지 못한다는게 슬픕니다. 눈 건강하신 분들 복받으신겁니다 ^^; 어둡게 쓸거면 걍 700:1 살껄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흑. 여튼.. A/S 가 관건이지만 딴건 다 좋습니다. A/S는 아직 직접 받아보질 못해서 모르겠는데 본사쪽에서는 어느정도 열과 성의가 있는것 같더군요... LCD고장은 한달안에 나는거 아니면 2~3년 후에 나타나니깐요... 그때 가봐야 아는거구...
비슷한 가격에 소니 모니터도 고려를 해봣지만 요새 다시금 대동아 공영권을 외치고 있는 대일본제국의 소니의 제품을 제국주의치하의 황국신민의 추억에 잠겨 구입할까 생각해봤지만 만주에 징용 끌려갔다가 행방불명되신 울 할아버지 친동생을 생각하니 그건 못사겠더군요^^;; 사실 두개 중에 어떤걸 살까 많이 갈등했었습니다... 오늘 모니터 사면서 소니 SDM-HS95P 모델은 못봤지만 17인치 모델을 봤는데 정말 디자인 환상이었습니다... 화면에도 강화유리를 붙였는지 TV화면처럼 반질반질 하구요... 여튼... 피씨뱅크도 2~3년 이후에 A/S 만 제대로 된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사실 대기업것이 제품이 비싼 이유가 브랜드 값도 있지만 철저한 사후관리가 안된다면 다른 제품들의 인지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미 수리비용을 판매가에 집어 넣는 이유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일종의 보험이죠 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