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인기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잠시 동안 공짜로 즐길 수 있게 된다.
17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WOW의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이 출시되는 내달 9일부터 오픈 베타를 실시한다.
오픈베타는 WOW 대격변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얘기로, WOW 대격변의 오픈베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진행된다고 블리자드측은 강조했다.
확장팩 대격변의 출시일인 내달 9일부터 19일까지 총 11일간 WOW 계정을 가진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가입자들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마이클 길마틴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오픈 베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그 동안 한결 같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한국 플레이어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오픈 베타 기간 동안 게임을 사랑하는 한국의 많은 게이머들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W 대격변에서 아제로스의 모습은 타락한 용의 위상인 데스윙의 귀환으로 완전히 바뀌며, 게임유저들은 한 때 친밀했던 지역이 폐허로 모습이 바뀌고 새로운 모험으로 가득 찬 세계를 다시 탐험하게 된다. 여기에 전 행성을 뒤흔드는 대격변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 새로운 종족인 늑대인간과 고블린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투에 합류한다. 플레이어들은 1 레벨부터 85 레벨까지 새롭게 구성된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고, 새로운 힘을 얻으며,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전투에서 데스윙과 일대일로 대면하게 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10'에서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WOW 대격변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개발자 발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다.
전형철 기자 qwe@clubci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