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제품군의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요) 업데이트가 지난 16일부터 개시됐다. 이후 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도 너도나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관련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장 빨리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팬택이다. 스카이 베가는 이달 내로 프로요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리우스와 이자르 역시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담달 내로 프로요 업데이트에 나선다.
이번에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된 갤럭시U도 이달 말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갤럭시U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전 제품군은 안드로이드 2.2를 지원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이 낮은 탓에 소비자 원성이 자자하던 LG전자 역시 올해를 넘기지 않고 프로요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드로-1, 옵티머스Q, 옵티머스Z가 12월 중 운영체제 업데이트 예정에 있다.
모토로라 역시 12월 모토로이의 프로요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모토쿼티, 모토글램, 디파이의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니에릭슨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엑스페리아 X10의 경우 최근에야 안드로이드 1.6 버전에서 2.1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이미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를 제공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는 구글 넥서스원, HTC 디자이어, 갤럭시 S 및 갤럭시 A 등이 있다.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