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독일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휩쓸었다.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독일차가 차지했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 독일차 브랜드는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20만5804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29만34대의 71.0%에 달하는 수치다.
벤츠는 작년 한해동안 총 8만1016대가 등록됐으며, BMW 7만8554대, 아우디 2만1419대, 폭스바겐 1만5792대, 포르쉐 9021대가 각각 판매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휘발유)가 13만4714대가 등록돼 가장 많았으며, 디젤(경유) 4만5246대, 전기 1만5084대, 하이브리드 1만760대 순이었다.
반친화 차량으로 꼽히는 디젤차는 벤츠가 1만6941대가 판매돼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1만2724대, 아우디 6082대, 폭스바겐 9499대 순이었다. 포르쉐는 디젤차는 한국시장에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들 독일차 브랜드를 구매한 연령층은 40대가 39.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26.9%), 50대(21.8%), 60대(9.7%), 20대(3.9%), 70대(2.4%)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유형별로는 벤츠와 포르쉐 브랜드는 법인 및 사업자가 많았지만,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은 개인 구매율이 더 높았다.
한편, 독일차 5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2만7430대), BMW 5시리즈(2만1512대), 벤츠 S클래스(1만1643대), 아우디 A6(8228대), BMW X5(7409대) 순이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