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848, 868, 888 썼었구요
부족하나마 미니기기에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우선 소리...
저음이 너무 뭉친다고나 할까요?
친구가 가지고 있는 EX70 보다는 개선된 것 같은데
그래도 848에 못 미칩니다
848의 저음은 시원하고 박력이 있었는데
요넘은 웅웅 좀 답답스럽네요
사용하는 MP3의 음장 효과를 모두 끄고 들으니 그나마 들어 줄만 합니다
음량도 다소 부족한듯 합니다
예전보다 볼륨을 더 키워야 하더군요
초고가 제품을 제외하고 커널형 이어폰은 음질이 별루라고 하던데 역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가격에 그 정도 소리면
다소 실망스럽죠
내구성...
줄이 기존 이어폰과 달리 매끄럽고 튼튼한 재질이 아닙니다
그래서 옷에 자꾸만 걸리적거리구요
특히 이 제품은 귀걸이까지 있어서 설상가상입니다
한번 지들끼리 꼬이기 시작하면 대책없습니다
평소 물건을 소중히 쓰는 스타일이라
정말 열심히 케이스 들고 다니며 신경썼습니다
되도록 독서실에서만 들었구요
이것두 스트레스죠
그래두 어쩔수 없나 봅니다
자신도 모르게 줄이 눌려서 지금 상당히 걱정스러운 상탭니다 헐~~
출시 초 구입해서 지금까지 썼으니
반년 정도 썼나요?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착용감입니다
평소 오픈형 이어폰을 쓰면 귀에서 잘 빠졌었는데
요넘은 쏙 들어가서 참 편합니다
그리고 차음성
요넘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 주변 소리가 잘 안들리죠
하지만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수준의 차음성은 아닙니다
그래도 들릴건 들리구요
참, 차음성이 좋다고 해서 음악 소리가 밖으로 세어 나가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제가 아시는 분이 그걸 착각하시더라구요 ㅋ
그러고보니 이런 장점들은
이 이어폰만의 장점이라기 보다
커널형 이어폰의 일반적인 장점이군요
나름의 총평...
- 가격 대비 성능 별룹니다
- 귀걸이가 있다고 B&O 수준의 뽀대를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겁니다
-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못합니다
- 줄 약하고 잘 꼬입니다
- 저음이 웅웅거리며 전체적으로 소리가 답답합니다
- 과거 소니 이어폰들에 비해 퇴화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 차음성, 착용감 등 커널형 이어폰의 장점은 살아있습니다
<참고> 이런 지적들은 앞서 제가 전제한 조건하에서 작성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