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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난방비 줄여주는 '괴물 선풍기' 출시

    • 매일경제 로고

    • 2010-11-22

    • 조회 : 1,79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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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틀어야 전기료가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 이와 비슷한 겨울이 되면 더 잘나가는 ‘선풍기’가 있다. ‘하로동선’이라는 옛말이 무색하다.

    보네이도 733은 겨울엔 난방기면서 여름엔 냉방기 역할을 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정확한 카테고리는 공기순환기다. 공기순환기는 선풍기와 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개념과 원리는 전혀 다르다.

    선풍기는 공기를 모아 바람을 뿌려준다. 그러나 공기순환기는 바람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항공기 제트엔진에 쓰인 기술을 응용해 날개와 앞면 그릴 형태를 설계했다. 이 제품의 덩치는 선풍기만 하지만 무려 30m 길이의 에어빔을 뿜어낸다.

    겨울에 틀어 놓으면 난방기 온도를 2~3도 낮춰도 난방효과는 동일하다. 공기순환기는 선풍기처럼 앞에서 직접 바람을 쐴 필요는 없다. 공기순환기를 틀면 근처에 있는 공기는 멀리 밀려난다. 대신 멀리 있던 공기가 공기순환기 쪽으로 끌려오면서 실내 전체 공기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히터나 에어컨을 등지고 실내의 가장 먼 곳에 대고 틀어놓는 것이 좋다.

    보네이도733은 실내면적 100㎡ 넓이 실내에 한대 정도 쓰면 적합하다. 사무실뿐 아니라 창고나 비닐하우스에도 제격이다.

    소비전력 70와트(W). 상품가격 22만원.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기자 2myw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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