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가 USB가 고작 5만원대?!
USB(휴대용 저장장치)가 최근 대폭 가격 하락에 따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변 테크노마트 측에 따르면 올초만 하더라도 3만원대 초반이었던 8GB 메모리가 최근에는 1만원대로 떨어졌다. 게다가 요즘에는 16GB 제품이 고작 2만5천원으로 큰 인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50% 정도 늘어났다.
특히 32GB 메모리의 가격 하락이 파격적이다. 2009년 첫 선을 보일 당시에는 20만~30만원에 달했으나, 불과 1년만에 지금은 5만~6만원선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USB 중 최고 용량은 64GB제품으로, 가격은 30만원대.
이들 메모리는 대기업 계열 제조사의 제품과 중소기업 제조사 두 제품으로 양분되어 있는데 결정적 에러시 데이터 복구에 대한 불안감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이 조금 더 잘 팔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노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인기를 끄는 것은 샌디스크의 8기가(1만6천원), 16기가(2만5천원), 액센의 8기가(1만3천원), 16기가(2만5천원), 32기가(5만5천원), LG전자의 8기가(2만원), 16기가(3만7천원), 32기가(9만원)등이다.
강변 테크노마트 양승원 홍보팀장은 "예년에 비해 32기가 USB 메모리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바로 아래급인 16기가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전통적인 PC성수기를 맞아 주변기기인 USB 메모리의 판매도 많이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운 기자 ysw@clubci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