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NHN '테라·킹덤언더파이어2', 블리자드 '디아블로3',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지스타 2010 시연 PC에 인텔 코어 i5·i7으로 구성된 PC로 관람객 눈과 귀 사로잡아"
지스타 2010에서 선보인 대작게임들의 시연 PC 대부분, 인텔 코어 i5·i7 등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게임은 곧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량 급상승도 전망된다.
용산 IT 쇼핑몰 컴퓨존(www.compuzone.co.kr)의 11월 3주차 판매 자료에 따르면, 인텔 코어 i5 760과 i3 540 프로세서 두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꼽혔다. 이 외에 고급형 제품인 코어 i7 870 프로세서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NHN의 테라와 킹덤언더파이어2,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등이 실제 체험 가능한 시연대를 마련하면서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룬 지스타 2010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시연하는 것 외에 설치된 PC의 사양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는 공개된 게임들이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높은 사양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게임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름이 알려진 기대작들의 시연 PC에 대부분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인텔 코어 i5·i7 CPU가 쓰였다.
테라와 킹덤 언더 파이어2, 아스타 등의 인기 온라인 게임을 대거 공개한 바 있는 NHN 관계자는 "시연 PC 대부분에 인텔 CPU가 사용됐다.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연 PC에는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실제로 장시간 구동에도 문제가 발생되지 않아 원활히 시연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의 시연 PC에도 인텔 코어 i 시리즈 CPU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인식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텔 코어 i 시리즈 CPU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이 소비자 사이에서 입증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듀얼~쿼드코어 기반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 코어 i5 760은 PC방과 용산 조립시장 등을 중심으로, 코어 i7 870은 고사양 PC를 꾸미려는 소비자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코어 i3 CPU는 제품 자체에 그래픽 가속을 할 수 있는 칩을 얹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간단한 3D 그래픽 가속을 할 수 있는 장점을 통해 소형 PC 시장에 주로 쓰이고 있다.
인텔 공인대리점 관계자는 "게임을 자주 즐기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코어 i5와 i7 CPU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두 제품의 안정성과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통해 게이머는 높은 몰입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강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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