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의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2.2로 업데이트 할 때 설치된 앱이 초기화 되는 문제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갤럭시 일부 제품군의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요) 업데이트가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운영체제 업데이트 시 종전에 쓰던 앱 및 관련 정보가 초기화 되는 탓에 많은 이용자가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적지 않은 갤럭시 사용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스마트폰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했는데 설치된 앱이 싹 지워진 탓에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한 것. 남들이 하길래 무턱대고 프로요 업데이트를 따라한 이들은 필요한 앱을 일일이 찾아 재설치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삼성전자의 프로요 업데이트 공개 이후 “앱 초기화 문제는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스마트폰 커뮤니티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론이 거세지자 삼성전자 측은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업데이트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개선된 업데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갤럭시 제품군의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이들은 조금 더 기다리는 쪽이 낫다.
방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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