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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테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 매일경제 로고

    • 2010-11-25

    • 조회 :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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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거나 펼칠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간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오래동안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올 초 HP의 CTO인 매키니가 뛰어난 영상 화질과 저전력을 구현하는 대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함으로써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가 보다 가까워졌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깨지지 않는 10.1인치 플라스틱 LCD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04년부터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과 e페이퍼 등을 개발하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HP가 인수한 팜의 웹 OS와 HP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한 이 새로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했다. HP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접고 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전력을 소비하는 웹 OS 운영 모바일 기기를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태양열 패널과 같이 생긴 튼튼한 디스플레이 필름의 영상 화질은 아마존의 e북 킨들에 사용되는 e잉크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특히 이 디스플레이 장치는 e잉크와 같이 전력 없이도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구부리거나 돌돌 말아도 깨지지 않고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구부리거나 접어도 똑같은 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종이 같은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유리기판 기반의 디스플레이로는 적용이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했던 새로운 제품 개발이 가능할 수 있어 잡지·교과서·서적·만화와 같은 출판물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책 분야와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PC, 실시간 정보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카드 등 새로운 휴대형 IT제품 분야로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삼성·LG·현대차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경부의 10대 핵심소재(WPM) 사업 가운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소재 개발 분야를 연구하겠다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삼성·LG·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정부 지원금 약 1000억원을 토대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대형화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국내 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LCD와 OLED용 유리기판을 대체해 40인치급 TV와 80인치급 광고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소재 개발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는 2018년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 중 한국 제품이 34%를 점유해 5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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