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po 두종의 이어폰은 각기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hippo Epic의 경우에는 적당한 저음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고음으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유지되고 있어 균형잡힌 사운드를 들려 준다는 특성이 있으며, hippo Boom의 경우에는 이름에도 나타나 있듯이 보다 강력하고도 풍부한 저음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일부 저가 이어폰들처럼 저음만을 끌어 올려 고음이 축소 왜곡되는 현상이 없다는 점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두종의 제품 스펙에도 나타나 있듯이 hippo Epic에 비해 hippo Boom의 경우에는 임피던스의 차이가 2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어느 정도 제품의 가격 차이도 느낄 수 있는데 임피던스의 차이가 이어폰의 음질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 겠지만 아무래도 높은 임피던스를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음의 명료도나 섬세함에서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종의 이어폰을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로 구분 지을 수는 없겠지만 적당한 가격대로 음악 장르에 구분됨없이 여러가지 음악을 즐긴다면 hippo Epic을, 빠른 비트의 힙합이나 팝 또는 댄스 음악을 즐긴다면 조금 비용이 지출되더라도 제대로 된 저음을 위해 hippo Boom을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