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채소값 때문에 장을 볼 때면 주부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올 한해 전국은 채소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봄부터 계속된 급격한 기후 변화, 작황 부진, 경작지 감소 등으로 물량 수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이 같은 채소값 폭등으로 채소반찬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김장철을 맞은 주부들의 고민 역시 이만 저만이 아니다.
추석 직후 1만원을 훌쩍 넘겼던 배추값은 현재 다소 진정된 상태로 3천원~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문제는 전년대비 가격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해 2배 가량 비싸다.(20포기 기준 작년 3만5천400원, 올해 7만5천880원) 배추 이외에 주요 김장 재료인 무, 쪽파, 마늘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112%가량 상승한 가격(5개 기준 작년 6천100원, 올해 1만2천69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쪽파는 69%, 마늘도 90%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은 작년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4인 가족 기준 20포기를 담는다고 가정했을 때, 작년에는 약 13만원 가량이 소요된 반면, 올해는 약 20만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으로 약 56% 가량의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대상FNF 종가집CMG1 문성준 팀장은 "올해 김장철에는 비교적 저렴한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거나, 김장철 한정으로 할인 혜택을 주는 대용량 포장김치제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형철 기자 qwe@clubcit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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