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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색내기 애플, 배터리 가격이 기막혀 …

    • 매일경제 로고

    • 2010-11-30

    • 조회 : 1,20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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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색내기 애플, 배터리 가격이 기막혀 …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애플 아이폰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게 됐다. 애플코리아가 아이폰 발매 1주년을 맞아 교환을 전격 시행키로 한 것. 그동안 1년 혹은 2년 폰이라는 오명을 쓰며 애플 아이폰은 3GS 발매 1주년을 맞아 배터리 대란이 예고된 바 있다 .

     

    일각에서는 애플의 이번 선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애플의 행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해도 한국에서 애플 아이폰 배터리를 교환하는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애플이 배터리 교환을 조건으로 내세운 비용은 무려 14만 5천원에 달한다.

     

    하루 전인 29일부터 애플 아이폰 배터리 교체는 전국 애플 AS 센터를 통해 가능하게 됐지만 14만 5천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며 수리를 받을 사용자가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이다.

     

    반면 사설 서비스 센터도 이번 결정에 희색을 표했다. 5만원도 안 되는 비용에 배터리 교환을 진행하고 있는 한 업체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 애플 아이폰 사용자도 애플의 이번 선택이 지나친 폭리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폰 배터리 교환 정책이 나오기 전에는 29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50%이나 저렴한 비용에 수리 가능하지만 이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애플 아이폰 사설(私設) 수리 업체는 당분간 여전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이폰 보급 1년을 맞으면서 정식 A/S를 포기하고 저렴한 비용에 서비스를 받기 위한 사용자가 몰리면서 다시 업체의 수가 늘어나는 조짐까지 목격된다.

     

     

    / 애플 아이패드가 30일, 정식 출시된다. 하지만 아이폰4에서 적용되던 부분수리가 아닌 리퍼비시 정책만 통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초기 구입시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게다가 30일부터 정식 판매되는 애플 아이패드는 아이폰4에서 적용되는 부분수리가 아닌 접수된 중고 제품을 미리 수리해놓은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리퍼비시 정책만 적용된다는 것이 거론되면서 아이패드 수리도 사설 수리 업체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애플의 국내 법인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한 일반인의 첫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접수됐다.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중학교 1학년 이모(13)양이 사용하던 아이폰의 침수 라벨의 색상이 변색 돼 무상 수리가 거부당하면서 이의를 제기한 것. 이양은 물에 빠뜨리거나 물기에 닿게 한 적이 없는 자신의 아이폰 수리 거부는 부당하며, 침수 라벨 부분에 덮개를 만들었어야 한다는 지적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동 기자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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