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대강자 캐논의 명불허전, EOS 7D
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 분야에 있어서의 영원한 시장 점유율 1위의 1인자 캐논은 경쟁사인 니콘과 소니 등의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자사의 카메라 가격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일본 자국에서 말레이지아, 중국, 필리핀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캐논은 부동의 1인자답게 생산기지의 이전을 마치 품질의 저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생산비용의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생산기지를 일본 자국 내로 제한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동일한 DSLR 모델을 구입하면서도 “Made in Japan” 이라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간 제품만을 선호하는 국내 대다수의 구매심리와도 상통하는 것으로서 이렇듯 소비자들의 미묘한 구매심리 측면에서까지 최고를 고집하는 캐논의 장인정신마저 느껴지게 하는 대목이다. 물론 그렇다고 말레이지아, 중국, 필리핀 등에서 생산된 니콘이나 소니의 DSLR 카메라 제품군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얘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몇 년 사이에 걸쳐 카메라의 품질 이슈로 고생을 했던 메이커는 니콘과 소니가 아닌 캐논 – 셔터 동작을 1천회 이상 초과하여 진행하게 되면 이미지센서 표면에 원형의 기름방울이 발생한다는 사실 등등 – 이라는 사실도 매우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캐논 DSLR 라인업은 다음과 같은 Naming Code 체계를 갖는다. 즉, Naming Code의 자리수에 따라 고급기, 중급기, 보급기, 초급기 등으로 각각 구분될 수 있는데, 한자리 숫자인 경우가 고급기, 두 자리 숫자인 경우 중급기, 세 자리 숫자인 경우는 보급기, 마지막으로 네 자리 숫자인 경우는 초급기로 각각 구분된다.
2008년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호평 속에서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공개된 EOS 50D 모델의 경우 캐논 DSLR의 라인업 중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성능 및 스펙을 지닌 중급기 모델이었지만, 니콘의 동일한 중급기 라인업에 해당하는 D300 (2007년 공개) 대비 한참 모자란 바디 스펙 및 성능임에 분명했고, 더욱이 2009년 7월 30일에 새롭게 공개된 니콘의 D300s 라는 신규 모델의 대체로 인해 HD 급 (1280 x 720) 의 동영상 촬영 기능까지 갖춘 뒤에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아예 빠져버린 채로 발매가 이루어진 EOS 50D 모델 만으로는 니콘의 동일한 중급기 라인업을 따라잡기 힘에 겨운 캐논 사의 고민은 한층 더 심화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마침내
- 캐논 EOS 7D 관련 정보
- 니콘의 D300 관련 정보
- 니콘의 D300s 관련 정보
작성자 : 이원호 에누리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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