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세들어 살던 집이 미국 생활정보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에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5일 보도했다.
머큐리뉴스는 실리콘밸리 블로그사이트인 '밸리왜그(Valleywag)'를 인용해 이 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시내 프린스턴가 2천73번지에 있는 '방 4개, 2천350스퀘어피트(218.55㎡) 넒이'의 2층 단독주택으로 크레이그스리스트(https://sfbay.craigslist.or2085117240.html)에 월세가 7천850달러(한화 890만원 상당)로 돼 있다고 전했다.
이 집의 내.외부 사진이 함께 게시된 크레이그스리스트에는 건축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스탠퍼드대학 전경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보유재산의 가치가 69억달러로 추산된는 주커버그는 이 집에서 여자친구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거주해 왔다. 주커버그는 이 집을 구할 때도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이용했다.
이 집의 주인인 스탠리 우는 머큐리뉴스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머큐리뉴스는 이와 함께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상대로 주커버그가 새로 이사한 집을 찾았으나 중개업소에서 고객보호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페이스북도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