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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미래의 상징인가 허상인가

    • 매일경제 로고

    • 2010-12-08

    • 조회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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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애플은 어느새 미래의 상징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에 열광하고 기업은 애플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위인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20년 가까이 연구해 온 IT 칼럼니스트 안병도씨는 저서 '애플을 벗기다'에서 애플과 아이폰의 이런 열풍은 허상일 뿐이며, 애플 신화도 얼마 못 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사실 애플 제품의 혁신성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며, 제록스, 소니, 3Com 등이 개발한 기술을 훔쳐서 솜씨 있게 조합한 것뿐이라는 것이다.

    또 폐쇄적인 제품 정책, 소비자와 파트너 기업에 대한 배타성, '악마적 천재' 잡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애플을 언제라도 몰락시킬 수 있는 치명적 약점이라고 지적한다.

    애플은 올해 3월 기준으로 417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IT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사업 확장도, 많은 지사 관리도 안 하는데 이렇게 많은 현금을 가진 이유는 신기술 개발에 '올인'하는 전략에서 생기는 리스크와 끊임없는 특허소송에 따른 법률 비용 때문이다. 저자는 애플의 고객에 대한 태도도 신랄하게 비판한다.

    스티브 잡스는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자신만이 미래를 제대로 내다본다고 믿음에서다. 고장난 제품은 수리가 안 되고 무조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야 하는 애플의 정책과 아이폰4의 안테나 결함 문제의 대응 과정에서 보인 오만한 태도는 설명이 더 필요 없다.

    애플은 '오픈소스' 운동을 지지하는 척했다가 자신들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되자 곧바로 입장을 바꿨고,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무조건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무엇보다 애플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즉 '포스트 잡스' 문제라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업무최고책임자(COO) 팀 쿡, 디자이너 조너던 아이브, 부사장 필 쉴러 등이 잡스의 후계자로 거론되지만 잡스와 같은 역량과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캐나다의 경제 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의 '글로벌 100대 지속가능 기업'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린 적이 없고, 다우존스의 '지속가능성 지수'에서도 높은 점수를 못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 신화'는 잡스의 거취와 함께 생사를 같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웅진지식하우스. 232쪽. 1만3천원.

     

     

    공병설 기자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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