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충남도내 공공장소 및 공공기관 2천곳에 '와이파이존'이 구축된다.
충남도는 8일 안희정 지사와 이상훈 KT 사장이 도청 회의실에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KT의 기술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2014년까지 주요 관광지와 버스터미널, 공공기관 등 2천곳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게 된다.
와이파이존은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아이패드, 태블릿 PC 등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또 KT는 도의 IT 행정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2012년 말까지 홍성ㆍ예산 일대에 들어서는 도청신도시(내포신도시)의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도 하게 된다.
안희정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유익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와 KT는 지난 6일 무선인터넷 프리존 5곳과 스마트 인터넷 플라자 1곳을 시범구축하고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KT의 무선인터넷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을 허용하는 내용의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시범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