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응모해본 뮤지컬 티켓이 당첨되어서
지난 목요일 대학로에 갔다.
오랜세월 사랑받아 온 작품이라고 하길래 유동인구가 많은 쪽에 극장이 위치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골목길에 있어서 기대감이 증폭했다.
위치보다는 내용이 진국인 작품이구나 라는 기대감으로 티켓을 받아들었다
극장 위치는 포털사이트에 잘 나와있으므로 패스~
소극장에서 하는 뮤지컬 치고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주관적이에요 호호)
어두운 조명과 내 허접한 카메라때문에 화질은 별로다.
무대는 심플하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가운데 침대를 기준으로 마치 거울을 보는듯 양쪽 사이드가 똑같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보는이로 하여금 궁금증이 생기게 만들어져 있었다.
뒤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쇠문이었다. 테투리만 쇠로 만들어져있고
나머지는 뚫려있는, 무언가 허름한 여관과 매치가 잘되는 공간이었다.
좌석 사진^^
다른 소극장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에 비해서 좋은 의자였다.
그런데.. 옆사람과 공간이 너무 협소했다.
겨울철 두꺼운 옷을입고 옆에 사람이랑 낑겨앉아서 2시간동안 보려니
힘들었던건 사실이다
극은 총 5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었다.
5가지 이야기가 묶어져있는건 아니고 옴니버스형식으로 하나씩하나씩 만들어져 있었다.
다른 연령대의 커플들 사이에 일어나는 유쾌하고 재미난 일을 연출한 극이었다.
웃음만 있는 작품은 아니였다.
4번째 이야기는 가슴아픈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배우들의 열연에 가슴이 뭉클했고 내 마음까지 아파왔다.
총 5가지 이야기가 각자의 색이 있었다.
그 색깔이 너무 뚜렷해서 보는내내 유쾌하고 즐겁게 볼수있었고.
극장을 나온지 며칠이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캐릭터가 생각나는 것을 보면 참 재밌게 봤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감동과 즐거움과 웃음, 따뜻함이 공존하는 뮤지컬이었다.
보는내내 행복했고, 보고나서 마음에 남아있는 작품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보고 싶은, 그런 예술작품이었다.
잘봤습니다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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