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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 전세계 강타

    • 매일경제 로고

    • 2010-12-13

    • 조회 : 9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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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용 앱으로 개발된 게임 '앵그리 버드(Angry Birds)'가 전 세계 게임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로비오라는 핀란드의 작은 업체가 1년 전 만든 이 게임은 성난 새들이 알을 훔쳐간 돼지들을 향해 돌진하면서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비오는 전 세계의 팬들이 하루에 이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2억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각종 IT사이트에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면서 수상을 석권하고 있고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넘어 조만간 비디오 게임기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TV와 인터넷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새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고 올해 핼러윈 때도 이들 새 캐릭터 복장이 단연 인기였다.

    지난 11일에는 이 게임의 탄생 1주년을 맞아 뉴욕과 런던, 자카르타 등지에서 팬들이 참석하는 기념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 게임은 로비오의 한 디자이너가 화가 난 빨간 새를 처음 그리기 시작하면서 출발했는데 개발비는 1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1년간 5천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대단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99센트인 아이폰의 유료 버전으로는 매출이 800만달러에 달했고 지난주 애플은 앵그리 버드를 2010년에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의 앱으로 선정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무료 버전으로는 광고수입만 월간 1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NYT는 앵그리 버드의 성공은 작은 업체가 만든 소프트웨어도 입소문을 통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연구하는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맥키베이는 "휴대전화의 세계에서는 영화나 마케팅에 1억달러의 자금을 쏟아붓지 않아도 기술과 아이디어, 좋은 캐릭터만 있으면 유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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