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모바일 커머스(상거래)가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가 최근 20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53%가 모바일 쇼핑, 모바일 뱅킹 등 모바일 커머스(상거래)를 이미 이용해봤거나 곧 이용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마크 베큐 ABI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가 마침내 대규모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을 이용하는 사람들 역시 모바일 커머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비스마트폰 이용자 중 17%가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해봤거나 앞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쇼핑사이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빠르게 떠오르는 모바일 결재와 쇼핑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