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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북 단말기의 새로운 얼굴들

    • 매일경제 로고

    • 2010-12-13

    • 조회 : 42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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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중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e북 시장. 본 연재에서는 다양한 단말기와 솔루션으로 e북 시장을 형성한 미국을 예로 흐름을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2011년 등장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과 e북 리더 전용 단말기, 그리고 콘텐츠 트렌드를 나름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드웨어 진화와 새로운 콘텐츠

    현재 디지털 출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디바이스로 아이패드 등 몇몇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e북이 정적 콘텐츠라면 디지털 출판은 동적 콘텐츠다. 킨들 등 e북 리더가 채택한 E Ink 디스플레이는 종이 질감 재현을 염두에 둔 것이라 PC 모니터의 액정 디스플레이처럼 범용 애플리케이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E Ink는 한 번 표현한 페이지의 유지나 표시에 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반면, 다음 페이지 화면 생성에는 이전 내용을 지우고 다시금 표현해야 하므로 반응시간이 느린 단점이 있다. 초기 킨들은 페이지 넘김에 초단위의 시간이 소요되곤 했다. 아이패드와 같은 액정 디스플레이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날 작업이다. 또, 특성상 애니메이션은 물론 동영상 재생이 불가능하고 메뉴 구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게다가 e북 리더 자체의 성능, 그러니까 탑재 프로세서 등은 저전력을 우선시한다. 결국 디지털 출판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엔 적합지 않다.

     

    배터리 구동 시간이나 장시간 읽을 때의 가독성을 이유로 액정 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 역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으로 빠른 응답속도 등 킨들에 없는 아이패드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다. 그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 출판으로, 아이패드 등 기존 PC기술이나 휴대기술의 연장선에 있는 태블릿 기기만이 가능한 부분이다.

    또, 아이패드 등 태블릿은 e북 전용 리더라기보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확장성이나 범용성을 중요시 하며, 다목적 활용이라는 이점이 있다. 단말기 자체 가격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e북 리더로 이용은 기본이고, 웹 브라우징이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풍부하고 그러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케 하는 것이 태블릿이라 할 수 있다.

     

    태블릿의 역사는 길지만, 소비자용 제품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다. 윈도우 중심의 PC 카테고리에서는 이동성과 성능,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등장하지 않았다. 올 봄 출시된 아이패드가 처음으로 태블릿이라는 카테고리로서 안착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델이나 HP, 아우스 등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출시를 밝혀 시제품 일부가 공개되고 있다.

     

    = 림(Research In Motion)의 태블릿 ‘플레이북’. 블랙베리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디지털 출판 등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은 AIR 기반에서 작동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태블릿의 출시 러시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림도 ‘플레이북’이라는 태블릿 출시를 밝혀 스마트폰이나 PC로는 커버할 수 없는 영역과 사용자의 요구를 보완하려 하고 있다. e북 리더로 안드로이드는 각 제조사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고, 그 예로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누크’가 있다.

     

    한편으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 유통 시스템은 아이패드에 비해 정상적인 궤도라 보기엔 이르다. AP통신에 따르면,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아이패드의 iOS 플랫폼 대비 점유율은 미미하다. 바로 최근까지 ‘구글 체크아웃’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마켓 결제 시스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과금은 물론 24시간 이내 환불하면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결함 등 유료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낮은 완성도가 안드로이드 진영의 현실이다. 또,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어도비가 주축이 되어 디지털 출판 등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AIR’을 내세워 iOS와는 다른 형태가 될 듯싶다.

     

    = 삼성전자와 구글은 진저브레드를 채택한 스마트폰 넥서스S를 발표하고 12월 16일 판매를 시작한다.

     

    안드로이드 OS 자체가 과도기라는 것도 문제다. 안드로이드의 현행 버전은 개발 코드명 ‘프로요’로 불리는 2.2이지만, 최근 일부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진저브레드’의 버전 2.3이 발표됐다. 게다가 통신사는 1.6이나 2.1 등 구 버전의 제품까지 유통하고 있어 OS 버전이 제각각이다. 필자는 구 버전 제품 유통 자체는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제조사나 사용자가 안드로이드의 진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과도기임을 의미하는 바로미터다.

     

    게다가 2011년 전반기 허니콤이라는 버전 3.x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등장한다. 허니콤은 WVGA(800×480) 해상도를 WXGA(1366×768)까지 높여 태블릿의 필수사항인 대화면을 지원한다. LG 등 제조사들은 허니콤 등장을 기다리며 태블릿 출시를 유보해 적어도 태블릿으로 안드로이드가 경쟁력을 갖기에는 2011년 하반기나 되어야 한다. 가격도 문제다. 갤럭시 탭의 국내 판매가격은 55요금제 2년 약정시 26만원 대로 아이패드와 비교해 안드로이드 태블릿만 가능한 장점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다.

     

    = 안드로이드 진영 태블릿은 허니콤(HoneyComb) 이후 다수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모토롤라의 허니콤 기반 태블릿 시제품.

     

     

    e북 전용 리더의 다음 단계는?

    태블릿의 이러한 흐름과 별개로 e북 리더 전용 단말도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예를 들면 밴스앤노블은 최근 ‘누크 컬러’를 선보였다. 액정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누크는 E Ink의 특징도 없고, 아이패드보다 가격은 싸지만 판매량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이는 e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제조사들이 ‘컬러’지원이나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을 보인다는 의미여서 향후 e북 리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닐까.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CEO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한 단말기’라는 이유로 킨들의 컬러 지원이나 액정 디스플레이 채택을 부정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E Link를 대체할 알맞은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킨들3에 채용한 ‘Pearl’이라는 E Ink 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버전은 콘트라스트 비를 강화하는 등 반응속도는 꽤 좋아졌다. 한정적인 범위 내에서 컬러 표현도 가능해 가까운 시일 내 킨들과 같은 단말도 컬러 기능이 기본 제공될지도 모른다. 이 회사는 2010년 2월 터치스크린 기술을 가진 ‘터치코(Touchco)’를 인수해 킨들을 아이패드처럼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느 쪽이든, 향후 1~2년 내 이 분야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단말기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담 없이 사고 부담 없이 읽는다, ‘킨들 싱글’에 주목

    이번 시간은 단말기 진화에 주목했으나 콘텐츠의 변화 또한 유심히 살펴야한다. 아마존닷컴은 아이패드 출시 후 보다 높은 인쇄율 제시하고 작가를 대상으로 자비출판을 유도해 킨들 스토어의 규모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출판사나 유통을 통하지 않는 콘텐츠에 대한 일종의 솎아내기지만 편집자를 거치지 않고 집필, 포맷 변환에서 판촉까지 모든 작업을 스스로 해야 하므로 여기서 공급되는 콘텐츠는 한정적이다. 자비출판을 하고 싶지만 예산이 없거나, 이미 책을 펴낸 작가가 e북으로 변환하고자 할 때 하나의 선택사항인 것이다.

     

    이는 e북만이 가능한 시도지만 보다 흥미로운 것은 아마존닷컴이 최근 발표한 ‘킨들 싱글’이라는 서비스다. 과거 일반적으로 문학은 영어로 1만 단어 이하, 혹은 5만 단어 이상의 문장이 주였지만, 아마존닷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만~3만 단어 정도(30~90페이지)가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수준이라고 한다. 킨들 싱글이란 일반 책보다 얇고 출근길에 잠깐 읽을 수 있는 e북을 모은 것으로, 독립 섹션으로 판매된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e북이나 디지털 출판만이 가능한 영역이다. ‘부담 없이 사고 부담 없이 읽는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널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이상우
    (oowoo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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