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GERMANY의 자부심으로 국내 시장에 고품질 헤드폰 선보여... 뛰어난 음질, 디자인 등 인기 요소 대거 갖춰"
지금까지 헤드폰 또는 이어폰의 소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이 브랜드를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85년간 헤드폰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베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이 그 주인공으로 전문가용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헤드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사운드솔루션은 15일, 서울 문래동 소재의 자사 사무실에서 베이어다이내믹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이동형 사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행사에 참여한 이홍 사운드솔루션 대표는 "베이어다이나믹은 음악 전문가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 최근 컨슈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만드는 제품인 만큼, 음질과 품질은 그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뛰어나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이어다이내믹은 192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소리의 압력 레벨과 밸런스를 맞춰 귀를 보호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자기력을 활용한 테슬라 기술이 적용된 헤드폰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베이어다이나믹은 이어폰과 헤드폰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테슬라 기술이 적용된 주력 헤드폰 3종 또한 국내에 내놨다.
먼저 소개한 테슬라 헤드폰 T1은 뛰어난 음질로 마치 집 안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 제품은 600옴 보이스 코일이 적용돼 완벽에 가까운 트랜지언트 응답 특성을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3m 길이의 케이블이 제공되고 세미오픈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것에 한정된 것으로 별도 제공되는 앰프를 사용해야 하지만 청취시 뛰어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사운드솔루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격은 헤드폰이 180만원대, 앰프는 미정이지만 100만원대 후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T5P와 T50P는 모바일 테슬라 헤드폰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뛰어난 차음성을 바탕으로 고른 음역대의 소리를 들려주고 여러 모바일 장치에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밥 빌레이(Bob Pillay) 베이어다이나믹 아시아태평양 컨슈머 사업부 매니저는 "우리는 다른 헤드폰 브랜드와 다르다. 80년 이상 헤드폰만 만든 곳이고 독일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가격은 높지만 분명 한국 청취자가 만족할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형석 기자 (kanghs@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