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에게 트위터를 향한 첫 걸음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몇 가지만 알고 넘어가면 트위터도 별 것 아니다.
트위터에 입문하려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정리해 봤다.
1. 팔로우(follow)는 다른 트위터 사용자의 메시지를 구독신청하는 것이고, 언팔로우(unfollow)는 구독정지를 하는 기능이다 트위터는 그냥 다른 사람을 팔로우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승인 없이 글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친구 신청이 개인에 관심을 둔 ‘관계 중심 성향’이 강한 반면 트위터의 팔로우는 사용자 개인보다 사용자가 등록하는 메시지에 관심을 둔 ‘메시지 중심 성향’이 강하다.
2. 팔로잉(following)은 내가 친구 신청을 한 것이고, 팔로워(follower)는 나를 친구로 삼은 사람이다.
3. 리트윗(RT:Retweet)은 누군가의 메시지를 자신의 팔로워에게 재전송하는 것이고, 리플라이(Reply)는 누군가의 트윗에 자신의 의견을 보내는 것으로 댓글달기와 유사한 기능이다. 멘션(Mention)은 리플라이와 비슷하지만 공개적으로 쪽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DM(Direct Message)은 비공개로 보내는 쪽지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만 볼 수 있는 이메일과 같은 기능이다. 서로 팔로우를 하는 관계일 때 보낼 수 있다. 한 쪽만 팔로우 하는 경우 DM을 보낼 수 없지만, 팔로우 된 쪽에서는 보낼 수 있다. 내가 팔로잉을 했을 때 상대방이 나를 팔로잉하지 않았다면 나는 보낼 수 없으나 상대방은 보낼 수 있다.
4. 리스트(List)의 용도는 무엇일까? 내가 팔로잉한 사람이 7천 명이라면 자신의 타임라인은 수 많은 메시지로 가득 차서 내가 정말 보고 싶은 글(친구의 글, 특정 정보)을 일일이 찾아서 보기 힘들다. 이때 요긴하게 자기가 보고 싶은 글만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리스트다.
내가 팔로잉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리스트에 올려 놓고 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설가 이외수는 맞팔을 잘 해 주지 않는다. 이 때 선팔을 하지 않고 이외수를 리스트에 올려 놓으면 언제든지 그의 글을 볼 수 있다.
타임라인에 #트윗이야기처럼 #이 붙은 경우가 있다. #이 붙은 단어를 해시태그(Hashtag)라고 한다. 이 경우는 트윗이 어떤 주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트윗이야기'를 붙이면 관련글을 찾아서 모두 볼 수 있다.
5.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는 마이크로 블로그다. 트위터 공동창업자는 ‘비즈 스톤’과 ‘에반 윌리엄스’다. 트윗이 140자로 제약된 것은 임시로 빌려서 쓰던 친구의 휴대전화가 140자만 기록됐기 때문이다.
12월 13일 기준 한국의 트위터 이용자수는 2,266,673명이다 2009년 11월 28일에 99,520명에서 2010년 3월21일에는 215,810명으로 4개월 만에 두 배 늘더니 8개월도 안되어 10배 이상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2011년말에는 약 1천만 명이 트위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6. 트위터는 다른 사이트와 달리 처음부터 자체 사이트의 접속자 수를 늘리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픈 *API를 적용, 외부에 자신들의 기술을 공개해 자유롭게 쓰도록 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PC에서 *서드 파티(Third Party)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개발자가 특정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응용프로그램 규약이다. 오픈 API란 인터넷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제공 받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의 80%가 API를 경유하고 있다고 한다.
* 서드 파티(Third Party) : 공식적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 외에 중소규모의 개발자들이 주어진 규격에 맞추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를 말한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twipic.com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팀 기자 (itteam@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