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MIMO (multi-in multi-out : 다중입출력)기술을 채택한 제품들이 잘 팔릴 것으로 나
타났다.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무선랜 기술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EEE.802.11G라는 표준으로 54Mbps의 속도에 만족하나 싶던 무선랜이 이번에 MIMO라는 기술을 이용해 5~10배 더 빠
른속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MIMO기술을 탑재한 무선랜 제품들은 250∼500Mbps의 전송속도를 보여준다.
도달거리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5월말에 삼성전자에서 내 놓은 센스 NT-X20/MIMO 노트북은 기존 무선랜에 비해
전송속도와 도달거리를 4배정도 향상되었다.
넷기어에서 최근 내 놓은 레인지맥스(RangeMax) MIMO 유무선공유기 ‘WPN824’는 집안의 물리적인 장애 및 방해물을
조절해 802.11g 대비 1000% 넓은 영역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7개의 내부 안테나를 활용한 Advanced Smart MIMO 독자기술이 적용돼 지속적으로 물리적 장애물이나 방해물 등
집 안 환경을 파악,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무선 시그널을 조절해 준다.
MIMO는 다중의 입출력이 가능한 안테나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무선 랜은 안테나가 2개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선망
과 무선망을 연결시켜주는 AP(Access Point)의 방향에 따라 하나의 안테나만 이용했지만, MIMO는 두 개의 안테나가
동시에 동작하도록 해 고속의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했다.
하반기에 무선랜 제품을 구입할 사람들은 MIMO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사실 MIMO기술은 무선랜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
다. 오히려 내년에 시작할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Wibro)에 MIMO기술이 쓰인다는 뉴스 기사들이 더 많이 나오
고 있다. 무선랜이나 이동통신에 MIMO는 핵심 화두가 된 샘이다.
이 기술을 여기저기서 많이 쓰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안테나 기술만으로 쉽게 전송속도와 통신거리를 뻥튀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MIMO를 쓰려면 엑세스포인트쪽과 무선랜카드쪽이 모두 MIMO를 지원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