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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S 예약판매 예상밖 저조... 기대치 20~30% 밑돈 15만대 머물러

    • 매일경제 로고

    • 2011-11-17

    • 조회 : 2,38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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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4S' 국내 예약 판매량이 당초 예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만대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사는 예약 판매가 저조하자 초도물량 소진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대리점 직접 판매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16일 KT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주 '아이폰4S' 예약판매를 통해 20만여명의 주문을 받았으나 실제 개통량은 이 보다 20~30%가량 적은 15만대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통신사에 모두 예약 가입하면서 허수가 생긴 데다 일부 예약자는 구매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통신사 한 임원은 “예약을 통해 13만여대를 주문받았으나 개통 추이를 볼 때 10만여대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 판매량은 이보다 절반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약판매 실적은 예약 초기 주문 폭주로 50만대까지 팔릴 것이라는 예상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KT 관계자는 “아이폰3GS 예약판매 때보다는 배 가까이 늘었지만 아이폰4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상반기 '갤럭시S2' 예약판매와 비교하면 현격히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선 대리점에서는 예약판매 미개통 물량이 속속 재고로 잡히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 대리점 직원은 “모델별로 예약 판매로 받은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남았다”며 “통신사에서 이들 물량을 대리점 직접 판매 후 개통할 수 있게 하면 바로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KT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예약판매를 끝내고 대리점 직접 판매로 전환한다. 굳이 예약을 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대리점을 찾으면 아이폰4S를 바로 개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이폰4S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약정기간이 끝나는 아이폰3GS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예약 주문자의 70%가량이 기기변경이었지만 절대량은 많지 않았다”며 “아이폰3GS도 OS(운용체계) 업그레이드가 되며서 좀 더 기다리자는 심리가 퍼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사가 제시한 15만~20만원의 기기변경 할인 혜택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3GS를 중고시장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20만원대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휴대폰 업체가 출시한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도 아이폰4S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폰을 아이폰4S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0만여대를 판매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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