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내비게이션·블랙박스를 하나로 합친 신개념 제품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패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처음이어서, 국내 소비자 반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만계 기업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권오승)는 스마트패드·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능을 하나로 합친 태블릿내비 '미오패드6'를 다음주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유통한다고 16일 밝혔다.
6인치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미오패드6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를 바탕으로 스마트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영화, 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HD급 화질의 블랙박스 기능과 OBD2 차량정보 서비스까지 탑재했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와 달리 차량 전용으로 설계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미오 마켓'에서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판매량 감소, 가격 하락, 수익성 감소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지난해 150만~160만대에서 올해 120만대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오테크는 저가 경쟁 위주의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미오패드6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승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는 “내년에는 미오패드6와 유사한 제품들이 한국 시장에 다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제품이 침체된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성장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