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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레이트 7: 리뷰 (2부, 작성중)

    • 매일경제 로고

    • 2011-11-24

    • 조회 : 1,19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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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레이트 7 리뷰의 두 번째 차례입니다. 이번 순서는 보다 실질적인 사용을 확인해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행과 배터리, 그 외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볼 텐데요, 그 전에 슬레이트 7과 갤럭시 노트의 전자유도 펜의 성능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제품은 모두 와콤의 전자유도 펜을 사용하는 제품인데 슬레이트 7처럼 PC 형태의 제품에 와콤 전자유도 펜이 사용된 적은 상당히 많지만 갤럭시 노트와 같은 스마트폰(PDA)에 전자유도 펜이 적용된 사례는 흔치 않기 때문에 두 제품의 펜 성능을 비교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의 리뷰에서 노트의 펜 성능이 썩 좋지 못한 것으로 결론지었었는데 그 근거가 아래의 동영상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세밀한 펜의 사용과 작동에 있어서 슬레이트 7과 갤럭시 노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1월 25~26일쯤에 관련 동영상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펜 성능이 좋고 나쁘다기 보다는 그림이 그려지는 드로잉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가 간단한 메모나 낙서가 가능한 수준이라면

    슬레이트 7은 전문적인 그림이나 종이 노트의 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차이입니다.

     

    결국 같은 전자유도 펜이라도 두 제품의 활용도는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레이트 7은 크기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만한 크기로 간단한 메모가 사용 용도의 전부로 생각할만한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갤럭시 노트의 경우 전문적인 필기나 복잡한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사용하기엔 적절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실력만 좋다면 슬레이트 7이 아닌 옴니아 2로도 멋진 그림을 그리기도 하죠. 이런 실력자가 펜을 잡았을 때의 차이가 아닌, 즉석으로 많은 글씨, 혹은 적은 글씨를 필기를 빨리 해야 하는 메모나 즉석으로 복잡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느냐와 같은 방법과 효율의 차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슬레이트 7의 배터리 용량은 약 40Wh 정도 됩니다. 같은 화면 크기의 시리즈 9이나 맥북 에어가 약 35Wh 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충분한 용량이라 판단됩니다. 슬레이트 7의 배터리 구동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최대의 액정 밝기로 약 4시간 30분 이상 인터넷을 쓰고 20%정도의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어 통상적으로 하루 정도는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 키보드가 없을 경우 화면 밝기를 조절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도센서가 있긴 한데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만큼 잘 작동하는 편은 아닙니다.

     

     

     

    슬레이트 7은 완벽한 PC이기 때문에 PC에서 슬 수 있는 모든 주변기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패드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외장하드나 독특한 USB 장비 등 거의 모든 PC용 주변기기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미묘한 제한 사항들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우선 USB 포트가 있지만 하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요하면 허브를 이용해 더 많은 USB 장치들을 쓸 수 있긴 하지만 갖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엔 USB 허브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보단 본체에 많은 USB 포트들이 더 효율적이고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본체에 존재하는 하나의 USB 포트. LTE 모뎀이나 와이브로 모뎀을 쓰면서 USB 메모리를 쓰려면

    허브도 같이 갖고 다녀야 합니다.

     

    USB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복사하는 경우나 USB LTE 모뎀으로 인터넷을 쓰면서 외장하드의 파일을 쓰고 싶은 경우, 무선 마우스와 USB 메모리를 같이 쓰고 싶은 경우 등 두 개의 USB 포트를 사용할 일은 생각보다 많은데 하나 이상의 USB 장치들을 동시에 쓰고 싶다면 별도의 USB 허브를 갖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USB 포트 부족에 이은 또 다른 아쉬움. 슬레이트 7은 마이크로를 너무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TV 출력을 위한 HDMI 단자와 외장 메모리를 쓸 수 있는 SD카드 슬롯이 있지만 마이크로 HDMI와 마이크로 SD라는 제약이 존재합니다. 슬레이트 7이 11.6" 화면을 갖고 있는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런 제한성은 굉장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슬레이트 7의 장점인 펜 입력의 절대적인 활용처 중 한 분야가 프레젠테이션인데 TV나 프로젝터를 연결해야 할 HDMI가 마이크로 HDMI이기 때문에 별도의 컨버터나 케이블을 갖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제품이 아닌데 마이크로 HDMI 단자를 쓰는 덕택에 TV나 프로젝터를 연결하려면

    별도의 컨버터나 케이블을 항상 휴대해야 합니다.

     

    마이크로 SD 역시 상황은 같습니다. CF 슬롯까진 무리더라도 일반 SD 카드 리더기를 넣을만한 공간적인 여유는 충분해 보이는데 마이크로 SD 슬롯을 넣는 바람에 디카로 찍은 사진을 슬레이트 7에서 보려면 별도의 카드 리더기를 갖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하나의 USB 포트를 더 바쁘게 만드는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일반 SD카드 슬롯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죠?

     

    특히 이런 단점들은 슬레이트 7의 기본 SSD 용량이 64GB밖에 안 되기 때문에 내장 메모리 슬롯이나 다양한 USB로 극복을 할 수 있지만 스스로 묶여있는 확장성의 제약 때문에 실질적으로 확장 가능한 저장장치는 마이크로 SD정도에 제한되는 셈입니다.

     

     

     

    1부에서 슬레이트 7과 비교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맥북 에어나 삼성 시리즈 9과 같은 경량급 노트북들을 꼽았었습니다. 이들 노트북은 휴대성뿐만이 아니라 성능에 있어서도 충분한 합격점을 받는 제품들인데 슬레이트 7 역시 이러한 성능상의 강점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최대 1.6GHz로 작동하는 샌디브릿지 울트라씬 i5 CPU와 조합되는 4GB RAM, 인텔 내장 그래픽과 삼성 SSD의 조합은 일반적인 PC 작업들을 하는데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고품질의 3D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을 바로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원래 경량급 노트북이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사용만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합니다.

     

    [11월 25~26일쯤에 관련 동영상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MS 오피스 2011, 포토샵 CS5 등의 실행속도. 경량급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빠릅니다.

     

    하지만 이런 성능에 발목을 잡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SSD의 용량입니다. 윈도 7과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저장하기엔 64GB 용량의 SSD는 상당히 버거운 편인데요, 스타크래프트 2와 MS 오피스 2011을 설치하고 남은 용량이 약 16GB정도인데 별도의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저장하기엔 역시 기본 SSD 용량은 많이 부족합니다.

     

    이런 저런 프로그램이나 PC 게임을 설치하기엔 상당히 부족해 보이는 64GB의 SSD

     

    그리고 제품의 포장을 푼 직후엔 빠른 속도를 체감하기가 힘든데 노턴 안티바이러스가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제거할 경우 상당한 속도 향상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노턴 관련 유틸리티를 모두 지우고 다른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설치를 권합니다.

     

     

     

    단점이 없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법칙은 매우 쉽고 간결한 IT 제품군의 공통점인데요, 두 제품의 장점을 섞어 만들 경우 그 반작용으로 그만큼의 단점이 존재하게 됩니다. 슬레이트 7은 바로 그런 제품입니다.

     

    PC의 장점인 범용성과 윈도 7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도 900g이하의 무게를 실현한 부분은 정말 감탄할만한 장점입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제품과는 다르게 성능을 희생시키지 않고 배터리 용량 역시 성능과 휴대성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다는 점, 그리고 전자유도 펜의 검증된 성능 등 다양한 장점들의 조합은 이상적이지만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과 비교했을 때 노트북이 갖는 최대의 장점인 전문적인 오피스 작업을 하기엔 키보드 / 마우스의 부재로 한계가 있으며 어찌된 이유인지 확장성도 아이패드 / 갤럭시 탭과 크게 없는 수준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PC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들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즉 PC이지만 PC와 완전히 같은 작업을 하기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한계성은 윈도 기반의 태블릿 PC가 갖고 있었던 전통적인 약점이자 아이패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강력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슬레이트 7도 윈도 기반의 태블릿 PC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여태까지 존재했던 그 어떠한 태블릿 PC들보다도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의 장점에 근접했다는 것이 슬레이트 7이 갖고 있는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은 기존의 태블릿 PC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이기 때문에 특정 사용자 층에선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러한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기업 구매율을 70%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역시 이런 제품은 호기심이나 이슈에 이끌려 제품을 구입한다기 보다는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인가에 따라 구매 포인트를 짚는 것이 더 유효한 제품인 셈입니다.

     

    분명 펜 입력은 경이롭지만 왜 대부분의 데스크탑 / 노트북 PC들은 키보드와 마우스(트랙패드)가 가장 중요한 입력도구로 활용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제품이 갖는 한계성과 가능성의 판단이 보다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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