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U+)는 1기가속도(Gbps)의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동영상을 HDTV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등의 미래형 기술을 28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대전연구소에서 1Gbps급으로 오디오·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기가급 무선광대역 홈서비스'와 데이터 트래픽 분산기술인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시연했다.
LG유플러스와 LG이노텍[011070]이 함께 개발한 기가급 무선광대역 홈서비스는 현재의 100Mbps보다 10배 이상 빠른 1Gbps 속도를 내는 무선광대역 인터넷을 통해 가정에서 스마트폰·노트북에 저장된 동영상·음악·뉴스검색 등 서비스를 HDTV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런 속도를 내는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창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파일공유(P2P) 사이트 등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주는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대용량·고품질의 콘텐츠를 일반 인터넷망에서도 효율적으로 저장·검색·전달하게 해주기 때문에 콘텐츠사업자와 통신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P2P 트래픽을 지역 단위로 분산 처리하는 ALTO(Application Layer Traffic Optimization) 기술도 함께 공개하고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통신사는 망 투자비를 절감하고, P2P사업자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