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코어 프로세서의 힘은 뛰어났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세계 첫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태블릿PC인 아수스 이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아이패드2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아이패드2가 여전히 우위를 달리는 항목도 있다.
1일(현지시각) IT전문 온라인 미디어인 슬래시기어는 엔비디아의 티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수스 이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이하 프라임)과 아이패드2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인터넷 브라우징에서 아수스 프라임이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아수스의 이전 태블릿PC인 아수스 이패드 트랜스포머(이하 트랜스포머)를 포함해 3개의 태블릿PC를 대상으로 했다.
테스트 툴로는 인터넷 브라우저 기반 자바스크립트의 수행 속도를 알아보는 선스파이더(SunSpider),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징(모바일 브라우징)을 테스트하는 라이트웨어의 브라우저마크(Rightware's BrowserMark), 그래픽 성능(GPU 성능)을 알아보는 GL벤치마크 2.1(GLBenchmark 2.1)을 사용했다. 이 테스트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애플 iOS는 테스트 대상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웹 브라우징 속도를 가늠하는 선스파이더는 숫자가 낮을수록 뛰어난 성능을 나타낸다. 선스파이더 벤치마크에서는 쿼드코어의 프라임이 1685.2ms로 아이패드2의 1808.4ms를 눌렀다.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브라우저마크 테스트에서도 프라임은 100960으로 아이패드2의 98437을 이겼다. 즉 인터넷 사용이 많은 사용자일수록 프라임이 더 쾌적하다는 뜻이다.
초 당 얼마나 많은 화면 프레임을 보여주는지 알아보는 GL벤치마크(오프스크린 모드)에서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애플 커스텀 프로세서인 A5 듀얼코어를 탑재한 아이패드2는 9827(이집트)/7490(프로) 프레임을, 아수스 프라임은 6897(이집트)/3634프레임(61.0/72.7fps)을 보였다. 이 테스트는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뛰어난 것이다.
GL벤치마크 사이트에서도 아수스 프라임의 성능 테스트를 일부 게재했는데 현재 오프스크린 720p 모드의 성능만 수행되어 있다. 미미한 숫자 차이는 있으나 GL벤치마크 사이트 결과도 마찬가지다.
GL벤치마크에서 아수스 프라임은 6605(이집트)/3931(프로) 프레임(78.6/58.5fps), 애플 아이패드2는 9846(이집트)/7409(프로) 프레임(87.1/148.2fps)로 측정되었다. 현재 GL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아수스 프라임은 모델명인 '아수스 TF201'로 분석 결과가 게재되어 있다.
슬래시기어는 테스트 환경에 따라 다르다며 이것이 완전한 결과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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