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인텔이 '스마트 TV' 마케팅에 협력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와 인텔코리아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무선 디스플레이(WiDi, 와이다이) 기술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와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TV업계 최초로 와이다이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 신제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인텔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관련 제품을 공개한다. 양사는 와이다이 TV 출시에 맞춰 공동마케팅도 진행한다.
▲ 무선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텔 독자기술, 와이다이(WiDi).
듀얼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면 TV와 노트북 화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다. 즉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대화면 TV로는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은 "LG 스마트TV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인텔은 다양한 기기에 인텔 와이다이 기술 적용을 확대해 사용자들에게 더 스마트한 사용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LG 시네마 3D TV와 제휴를 통해 별도 어댑터 없이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